‘협선(協善)’은 ‘임금과 신하가 서로 선(善)을 돕는다’는 의미이다. ‘선(善)’이 정치의 중요한 바탕이 됨은 『대학(大學)』에서 잘 드러난다. 『대학』의「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장에서 “「강고(康誥)」에 이르기를, ‘천명(天命)은 일정한 곳에 머무 르지 않는다.’ 하였으니, 선(善)하면 천명을 얻고, 선하지 못하면 천명을 잃음을 말한 것이다.”고 했다. 군주가 선한가 그렇지 않은가가 천명의 거취와 연관됨을 강조함으로써 선을 중시한 것이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