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경복궁에서 개최된 조선박람회의 풍경을 기록한 사진첩으로 박람회장내 주요전시관의 모습을 담고 있다. 1929년 조선박람회 개최 당시 조선총독부는 경제대공황의 여파로 예산이 축소되자 공식적인 보고서 대신 기념사진집을 발간하였다. 조선박람회의 운영을 실질적으로 담당했던 경성협찬회에서는 『조선박람회경성협찬회보고서』(1929)를 간행하였는데 기념사진첩과 함께 박람회 개최 경위와 실질적인 운영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심 자료이다. 조선박람회사진첩은 폐회 직후 극동시보사(極東時報社)와 대륙통신사(大陸通信社)가 간행한 『조선박람회기념사진첩』(1929.11.11.)과 이듬해 봄 총독부가 간행한 같은 제목의 사진첩(1930.3.30.) 세 종류가 있다. 사진의 배치나 설명은 거의 동일하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