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경복궁에서 열린 조선물산공진회 개최 당시, 관람객 유치를 위해 공진회 주최측은 10월 17일 어린이와 부인들을 위한 특별행사를 마련하였다. 내외법의 영향으로 공공장소 외출을 꺼리는 부녀자들을 고려한 것이었다. 조선물산공진회_경성협찬회는 입장료를 낸 여성에게는 무료 화장품을, 그 자녀들에게는 종이 고래와 그림엽서를 주는 특별행사를 후원했다.[1] 또한 공진회 주최측은 경회루 부근을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쉼터로 개방했고, 차와 과자를 무상으로 대접했으며, 그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전용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소녀들의 무용 및 연극 공연도 포함되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