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경전(慈慶殿)은 통명전 터 북쪽, 창경궁 안에서 가장 높은 동산 자락에 있다. 정조는 그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모시기 위해 자경전을 건립하였다. 자경전의 둘레는 사방으로 담장을 쌓고 담장 안 북쪽에는 두 단의 화계를 놓아 여러 가지 나무와 꽃을 가꾸었다. 북쪽 적경문(積慶門)을 나서면 소나무 숲이 있고 그 북문에 들어서면 후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