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광무 5)경 경운궁에 건립된 서양식 건물의 하나로, 1907년(융희 1) 8월 순종황제의 즉위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덕수궁의 석조전 뒤쪽으로 현재의 포덕문(布德門)은 북동쪽에 있었다. 돈덕전의 ‘돈덕’은 『서경(書經)』 「순전(舜典)」에 나오는 “덕 있는 이를 도탑게 하여 어진 이를 믿는다[惇德允元].”에서 따온 것이다. 고종황제가 신하들의 알현을 받거나 연회를 베풀고 외국 사신을 접견할 때 사용하던 곳이었다. 1921년 7월에 덕수궁 관통도로가 만들어질 때까지 존재하다가 이후 철거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