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0-503D

hanyang2
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3월 31일 (목) 04:4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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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와 테일러 가족 이야기 》 테일러 형제와 3.1 운동

Story

운산금광 직원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테일러 형제는 한국 사회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삶을 좀 더 주도적으로 개척해 가기 시작했다. 형 앨버트는 운산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충청도 직산(현재 충남 천안)에서 광산을 개발했고, 한국의 골동품을 수집•판매하는 골동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사업 수완이 좋은 동생 윌리엄은 자동차와 각종 잡화를 수입•판매하는 무역 회사 ‘테일러상회(W. W. Tayler Complaty)’를 경영했다.
이들의 본업은 사업가였지만, 뜻하지 않게 한국의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세계에 알리는 언론인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1919년 고종황제가 승하했을 때, 앨버트는 미국 유나이티드 프레스(United Press of America, UPA) 사의 특파원 자격으로 장례를 취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때 그의 아내 메리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출산을 위해 입원 중이었는데, 간호원 한 사람이 메리의 침대에 문서 다발을 숨기는 일이 벌어졌다. 3,1 운동의 주동자들이 세브란스 병원 안에서 독립선언서를 등사했는데 일본 경찰이 이를 알고 압수하러 오자, 그 증거를 감추려 한 것이다. 앨버트는 이 문서가 독립선언문임을 알게 된 즉시 특종이 될 기사를 작성했고, 동생 윌리엄으로 하여금 기사와 선언문을 구두 뒤축에 숨겨 일본으로 반출하고, 그곳에서 미국 UPA로 타전하게 했다.
앨버트가 고종의 장례식을 취재할 때 찍은 사진들은 아들을 브루스를 거쳐 손녀 제니퍼에게 전해졌고, 제니퍼는 이것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하였다.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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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503D Story Storyline 테일러 형제와 3.1 운동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E0503D

Contextual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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