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각(靈壽閣). 영수각은 기로소에 속한 건물로서 어첩 봉안처이다. 1719년(숙종 45)에 완성됐다. 1849년(철종 즉위)에 홍경모가 편찬한 『기사지(耆社志)』에는 “홍문관에서 각호(閣號)로 영수각, 만년각(萬年閣), 승휴각(承休閣)의 삼망(三望)을 입계했는데 이 중에서 영수각이 선정됐다. 우참찬 신임에게 편액을 쓰게 했고, 홍문관제학 이관명에게 상량문을 찬하게 했다.”고 기록되었다. 기영관(耆英館)의 동쪽에 있으며, 1719년에 새롭게 각(閣) 1칸을 남향으로 만들어 가운데 벽에 채감(彩龕)을 두고 어첩을 봉안했다. 영조는 나이 50세에 입사했으며, 1902년(광무 6)에 고종이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