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진(趙錫晋). 1853~1920. 조선의 마지막 도화서 화원. 도화서 화원으로 활동하다가 영춘군수로 있던 1902년에는 고종의 어진도사(御眞圖寫)에 안중식과 함께 화사(畫師)로 선발되어 화명을 드높였다. 1911년 이왕가의 후원으로 서화미술원(書畫美術院)이 설립되자 안중식과 더불어 교수로 있으면서, 이용우(李用雨)·오일영(吳一英)·김은호(金殷鎬)·변관식(卞寬植) 등을 배출시켰다. 대표작으로는 간송미술관 소장의 「운산서식도(雲山棲息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