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전미술관(石造殿美術館). 석조전을 개조하여 일본 미술품을 전시하던 미술관. 1930년대에 들어서 덕수궁의 일부 영역을 중앙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추진되는 가운데, 1933년 5월에 총공사비 5만 엔으로 석조전 내부를 개수하여 미술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그해 10월 1일에 개관한 미술관은 당초 전시계획을 변경하여 해방될 때까지 일본미술품만 전시하였다. 이에 대한 세간의 비난이 있자, 이왕직은 이왕가미술관 건축을 결정하고 지은 건물이 석조전 서관이다. 준공 당시 이왕가미술관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