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1895년】. 광인사(廣印社). 1884년 2월 무렵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출판사. 『한성순보』를 광인사에서 다시 간행할 수 있도록 고종이 윤허한 바 있고, 또 박문국이 해체된 후 광인사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이후 광인국(廣印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정부의 요청에 따라 농서(農書) 등을 인쇄한 사실이 있으며, 1889년(고종 26)에는 강위(姜瑋)의 시문집인 『고환당수초(古歡堂收艸)』 4권 2책을 간행하였다. 그러나 이후 간행 사업은 많이 위축되어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