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4월 ~】. 광학서포(廣學書鋪). 1906년 4월에 문명개화와 국권회복을 목적으로 설립된 출판사. 설립취지서에 의하면, “동서의 서적을 참작하고 조선의 성질을 절충하여 심상소학(尋常小學)으로부터 고등소학까지 집성하여 널리 전국에 배포할 것”을 밝히고 있다. 김상만책사(金相萬冊肆)가 바뀐 이름이 광학서포이다. 윤치호ㆍ이상설ㆍ남정철ㆍ조경구ㆍ김학진ㆍ김진수ㆍ임병항 등의 발기로 설립되었으며, 같은 해 4월 29일에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장에 윤치호, 사장에 김종한이 선출되었다. 광학서포는 1907년 이인직의 신소설 「혈의 누」, 「귀의 성」(상), 신채호가 번역한 「이태리건국삼걸전」, 장지연의 「애국부인전」, 보건교과서인 『초등위생학교과서』 등을 연이어 발행하였고 출판활동이 매우 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