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건양 2)】. 독립문 건립(獨立門 建立). 1896년(건양 1) 독립협회(獨立協會)가 한국의 영구 독립을 선언하기 위하여 전 국민의 모금으로 영은문(迎恩門) 자리에 독림문을 세운 일을 만한다. 창건 당시의 면적 2,800㎡였으며, 총공사비는 당시 화폐로 3,825원이 소요되었다. 완공일은 1897년 11월 20일이다. 프랑스의 에투알개선문을 본떠서 서재필(徐載弼)이 스케치한 것을 근거로 독일공사관의 스위스인 기사(러시아인 사바틴이라고도 한다)가 설계를 하였다. 공역(工役)은 건축기사 심의석(沈宜碩)이 담당하고 노역(勞役)은 주로 중국인 노무자들을 고용하였다. 1897년에 준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