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룡이 그린 남지기로회도(南池耆老會圖)에 묘사된 숭례문 앞 연못. 1907년 전차 노선 복선화 공사로 숭례문 좌우의 성벽이 허물어졌을 때 남지도 흙더미에 묻혀 사라져 버렸다. 1899년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아래의 사진이 남지의 모습을 전하는 유일한 사진이다. 이 사진을 통해 남지의 위치를 비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