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프랑스 우체 고문인 클레망세(E. Clemencent)가 한국의 여러 모습을 담은 사진 엽서를 판매하면 재정에 도움이 될 수있다는 건의를 하여 대한제국 정부가 샤를 알레베크에게 그가 촬영한 사십여 장의 궁궐과 풍속 사진을 엽서로 제작해 줄 것을 의뢰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알레베크 사진 엽서로 한국 우정사 최초의 사진 엽서로서 가치가 크다. 총 48장으로 여러가지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어 구한말 풍속사에 귀중한 자료이다. 한국에서 찍은 사진을 프랑스로 가져가 인쇄하여 제작하였으며 1900 파리 엑스포 때 한국관 기념품으로 팔았다. 일부는 우리나라에 가져와 대한제국 독수리 보통 우표를 붙여서 판매하였다. 48장 중 명성황후 국장 사진이 꽤 된다. 엽서의 형식은 사면의 백색 테두리안에 사진이 있는 형식이고, 오른편에 '알네ᄇᆡᆨᄭᅳ 법국 교사 셔울 ᄃᆡ한'이라는 국문이 쓰여 있으며, 왼편 맨 위쪽에 'Séoul (Corée)'라는 불문, 아랫면에는 엽서 번호와 사진 설명이 적혀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