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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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혁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17일 (금) 12:13 판 (Defi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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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효(申在孝). 조선후기 '인물, 사설, 득음, 너름새'라는 4대 법례를 마련한 음악가. 신분 상승을 꾀하면서도 한시가 아닌 판소리에서 정신세계를 찾은 그는 판소리를 즐기는 동시에 자신의 넉넉한 재력을 이용하여 판소리 광대를 모아 생활을 돌보아 주면서 판소리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직선적이고 기교는 없으나 예스럽고 소박한 성음을 갖추면서 박자가 빨라 너름새를 할 여유가 없는 동편제(東便制)와, 유연하고 화려한 성음을 갖추면서 박자가 느려 너름새가 쉽게 이루어지는 서편제(西便制)의 장점을 조화시키면서, 판소리의 ‘듣는 측면’에 덧붙여, ‘보는 측면’을 강조하였다.또한 진채선(陳彩仙) 등의 여자 광대를 길러 내어 여자도 판소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춘향가」를 남창과 동창으로 구분하여 어린 광대가 수련할 수 있는 대본을 마련하기도 하여, 판소리의 다양화를 시도하였다. 「광대가」를 지어서 판소리의 이론을 수립하였는데, 인물·사설·득음(得音)·너름새라는 4대 법례를 마련하였다.인물은 타고나는 것이니 어쩔 수 없으며, 사설의 우아한 표현, 음악적 기교 및 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연기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판소리는 상스럽지 않고 한문학과 견줄 만한 예술임을 은연중에 드러내었다. 만년에는 「춘향가」·「심청가」·「박타령」·「토별가」·「적벽가」·「변강쇠가」의 판소리 여섯마당을 골라서 그 사설을 개작하여, 작품 전반에 걸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구성을 갖추게 하고, 상층 취향의 전아(典雅)하고 수식적인 문투를 많이 활용하였다.그래서 하층의 발랄한 현실 인식이 약화되기도 하였으나, 아전으로서 지닌 비판적 의식이 부각되고, 사실적인 묘사와 남녀 관계의 비속한 모습을 생동하게 그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판소리가 상하의 관심을 아우르면서 신분을 넘어선 민족 문학으로 성장하는 데 진전을 가져올 수 있었다.판소리 사설 외에도 30여 편의 단가 혹은 ‘허두가(虛頭歌)’라고 하는 노래를 지었다.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재산을 모으는 방법을 다룬 「치산가(治産歌)」, 서양의 침입이라는 시대적 시련을 걱정하는 「십보가(十步歌)」·「괘씸한 서양(西洋)되놈」, 경복궁 낙성 공연을 위해 마련한 「방아타령」, 그 밖에 「오섬가(烏蟾歌)」·「도리화가(桃梨花歌)」·「허두가」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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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협회 Actor 단체 공립협회(共立協會) 공립협회 共立協會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공립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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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치록 명성황후 hasDaughter 부-녀
한창부부인_이씨 명성황후 hasDaughter 모-녀
고종황제 명성황후 hasWife
명성황후 로즈_푸트 isMentionedBy 초대 미국 공사 루시어스 푸트(Lucius Foote, 재임: 1883~1885)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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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신재효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33346
해설 위키백과 신재효 https://ko.wikipedia.org/wiki/신재효
해설 한국민속문학사전>한국민속대백과사전 신재효 https://folkency.nfm.go.kr/kr/topic/detail/1211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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