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 1933년】. 이도영(李道榮). 개화기, 일제강점기의 서화가. 한국 최초의 만화가. 안중식에게서 서화를 배웠다. 1905년 국민교육회의 편찬업무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1906년 대한자강회 간사원과 보성관 편집사무원, 1907년 대한협회 교육부원과 공업전습소 기수에 임명되어 활동하였다. 1909년 6월 『대한민보(大韓民報)』가 창간되자 사장 오세창의 권유에 따라 1면의 시사만화를 그렸다. 1906년 민중계몽단체인 대한자강회(大韓自强會)에 가입하여 교육부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당대 문명을 비판하는 풍속화를 많이 그렸다. 1918년 조석진·안중식·김응원(金應元)·오세창(吳世昌) 등과 서화협회를 조직하였고, 1922년 일본총독부가 주최하는 조선미술전람회의 동양화부(東洋畵部) 심사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