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1890】.존 윌리엄 헤론.미국 북장로교 선교회에서 한국에 파송한 최초의 의료선교사. 1856년 6월 15일 영국에서 태어났다. 14세에 회중교회 목사인 부친을 따라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민을 왔다. 1883년 테네시대학교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제2대 제중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고종의 시의(侍醫)였다. 고종은 종2품 가선대부(嘉善大夫)의 품계를 하사하였고, 사람들은 혜참판(惠參判)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제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하여 유명해졌다. 제1대 제중원 원장 알렌과 함께 제중원 일차년도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 건강이 악화되었는데 시골까지 가는 무리한 왕진활동을 하다 이질에 걸려 34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헤론이 죽은 후 외국인 묘지문제로 미국공사와 조선 정부가 논쟁을 벌이다 1893년 10월 양화진을 외국인 공동묘지로 사용하도록 조선 정부의 허락을 받았다. 헤론은 양화진에 묻힌 최초의 외국인선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