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2-R5-1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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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9월 29일 (목) 20:42 판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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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대사례와 복식 》 집무복 입고 활쏘기 연습

Story

활쏘기는 원래 대예(大禮)의 하나로, 선비가 반드시 익혀야 할 기예로 인식되었다. 조선의 대사례는 성종 대에 제도적으로 정비되었지만, 매년 행해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며 중종 대인 1534년에 거행된 이후로 약 200년이 지난 뒤인 1743년 영조에 의해 다시 이루어졌다.

이 활쏘기 의례는 과녁을 맞추는 데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활을 쏘는 사람의 몸가짐을 통해 그 덕행을 관찰하여 인재를 선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었다.[1] 그러나 워낙 문신들 중에는 활을 쏠 줄 모르는 사람도 많았고, 무신들도 실수를 범하여 의례를 행할 때 모양을 제대로 갖추지 못할 것을 염려한 영조는 사전에 연습을 진행하도록 지시하였다.

예행 연습(습의, 習儀)은 3번 하도록 했는데, 4월 30일 첫 번째와 두 번째 습의는 춘당대에서 집사관과 사관만 참여하여 행하도록 하였고, 세 번째 습의는 창덕궁 영화당에서 행해졌다.

습의 복장은 영조와 백관 모두 평상시 집무복인 상복(常服)을 입었다. 왕의 상복은 익선관과 곤룡포로 구성되고, 백관의 상복은 사모와 흑단령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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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1. 국립민속박물관, 『조선시대 대사례와 향사례』, 국립민속박물관, 2009, 9쪽, 3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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