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은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공사관에서 환궁한 이후 대한제국 선포를 계획하였다. 우선 연호와 존호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였고, 심순택이 의정에 임명되어 황제즉위식 의례 및 명성황후의 장례식 준비에 착수했다. 논의 끝에 광무라고 연호를 제정하였는데, 이는 모든 외세의 간섭으로 벗어나 힘을 기르고 나라를 빛내자는 의미를 뜻한다. 연호 제정 이후에 정부 관료들은 고종 황제 즉위 상소를 올렸고, 고종은 9번의 의례적 사양을 통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즉위식은 1897년 10월 11일과 12일에 걸쳐 환구단에서 황제즉위식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