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년 ~ 1917년】. 하나부사 요시모토(花房義質). 초대 주한일본공사를 지낸 일본 외교관. 오카야마현(岡山県) 출신. 1869년부터 일본 외무성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였다. 1872년 9월, 쓰시마번의 무역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으로 조선에 파견되었다. 이때부터 조선 문제에 관여하기 시작하여 조선의 개항장 추가 개설, 내지통행, 시장개방, 일본 화폐의 유통 등 다양한 사안에 관여하였다. 1880년 12월에 판리공사에 임명되어 고종을 알현함으로써 정식으로 초대 주한일본공사가 되었다. 이때, 서대문 밖 청수관(淸水館)을 일본의 상주공관으로 삼았다. 1882년 7월 임오군란 발생 직후 일본으로 귀국하였다가, 곧 다시 도한하여 이유원, 김홍집 등과 교섭하여 제물포조약 및 조일수호조규속약을 체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