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獨立門)은 사적 제 32호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941번지에 위치한다. 1896년 독립협회(獨立協會)가 한국의 영구 독립을 선언하기 위하여 국민의 성금과 고종의 하사금으로 건축한 문이다. 창건 당시 서대문 밖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 자리에 지어졌으며, 프랑스의 에투알개선문을 본떠서 서재필(徐載弼)이 스케치한 것을 근거로 독일 공사관의 스위스인 기사(러시아인 사바틴이라고도 한다)가 설계를 하였다. 일반적으로 독립문은 서재필이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독립문 건설은 영은문의 철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