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의 망육순(51세)과 즉위 40주년, 그리고 고종이 기로소(耆老所) 들어간 일을 기념하여 제작된 은제 기념장이다. 원형의 기념장 한쪽 면에는 위쪽에 통천관이 새겨지고 그 주위와 아래쪽으로 ‘대한뎨국 대황뎨폐하 셩슈망륙슌 어극 십년 급 입기샤 합 경 긔념 은쟝 광무륙년십월십팔일’이라고 한글로 새겨져 있으며 다른 한 면에는 ‘영수각(靈壽閣)’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팔작지붕의 건물이 새겨져 있다. 영수각은 기로소 안에 있던 누각으로 어첩(御帖)을 봉안했던 건물이다. 기념장 위쪽에 중간 고리가 부착되고 중간 고리에 원형 고리가 끼워져 있으며 원형 고리 위쪽에는 중앙에 붉은 줄무늬가 한 줄 있는 노란색 띠가 끼워져 있다. 띠의 뒷면에 기념장 패용시 고정하기 위한 Ω형의 작은 금속 고리가 부착되어 있다. 띠의 위쪽에도 금속 고리가 부착되어 있었을 것이나 현재는 결실된 상태이며 띠의 가장자리가 박음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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