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조선민족대동단(朝鮮民族大同團). 1919년 3월 전협(全協)과 최익환(崔益煥)이 중심이 되어 조직되었던 단체. 서울 봉익동(鳳翼洞) 62번지 전협의 집에서 결성되었다. 1919년 4월에 김가진을 총재로 추대하고, 경기 등 국내와 만주 안동현(安東縣)에 지부를 설치하고 단원 모집과 자금 모집에 힘썼다. 활동은 독립의식의 고양을 목적으로 한 선전활동과 ‘제2회 독립만세시위’추진으로 특징지워진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의친왕(義親王) 이강(李堈)을 망명시켜 임시정부에 참여시키려던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계획을 사전에 탐지한 평안북도경찰부(平安北道警察部)에서 파견한 경부(警部) 미산(米山)에게 체포되어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