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8월~1888년 7월】. 박문국(博文局). 1883년(고종 20) 8월에 박영효의 건의에 따라 인쇄·출판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서.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산하기관인 동문학(同文學)의 신문발행 업무를 담당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명칭은 유길준이 마련한 「한성부신문국장정(漢城府新聞局章程)」의 제1조를 답습한 것이다. 초대총재는 민영목(閔泳穆), 부총재는 김만식(金晩植)이었다. 한성부 남부 훈도방 저동의 영희전 자리에 있었다. 『한성순보』를 간행하였으나, 1884년 12월 갑신정변으로 건물이 불타버리자 이듬해 중부 경행방 교동의 전 왕실건물로 이전하고 『한성주보』를 복간하였다. 1888년 7월 재정문제로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