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조선신문사 주최로 5월 13일부터 6월 11일까지 한 달 동안 조선산업계의 개발을 도모할 목적으로 개최된 박람회. 박람회 개최의 요구는 1921년부터 총독부 인사와 상공업계 주요 인물들에 의해 꾸준히 제안되어 총독부 신청사가 완공되는 시점인 1925년 시정 15년을 기념하여 개최하기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청사가 예정보다 늦게 완공되고 순종의 사망으로 인해 총독부가 아닌 조선신문사 주관으로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1929년의 조선박람회가 기획된 것은 그보다 지난 후인 1928년부터이다. 1926년의 조선박람회장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뉘는데 제1회장은 총독부 구청사에서 산업관, 미술관, 가정관 등을, 제2회장은 경복궁에서 전기관, 염매관, 대만관, 특별여흥장 등을 제3회장은 용산 역전에서 수족관, 여흥장 등을 조성하였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