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震化)’란 ‘왕세자가 변화됨’을 뜻하는데, ‘진(震)’은 ‘왕세자 장자’, ‘화(化)’는 ‘변화함’을 의미한다. 『주역』의 ‘진(震)’ 괘에서 그 뜻이 나왔다. 진괘에 대해 『정전』에서는 진이 장남을 뜻한다고 하여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서괘전(序卦傳)」에 ‘기물(器物)을 주관하는 사람으로는 장자(長子)만한이가 없다. 그러므로 진괘로 받았다.’고 하였다. 정(鼎)은 기물(器物)이고, 진(震)은 장남(長男)이므로 기물을 주관한다는 뜻을 취하여 진괘가 ‘정(鼎)’ 괘의 뒤를 이은 것이다. 장자(長子)는 국가(國家)를 전하고 직위와 칭호를 잇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기물을 주관하는 주인이 되니, 「서괘전」에서는 중요한 한 가지 뜻을 가지고 서로 잇는 뜻으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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