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초대 조선총독. 일본 육군 군인이자 정치가로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 1909년 조선 통감, 1910년 초대 조선총독으로 임명되어 1916년까지 재임하였다. 그는 골동품 수집에 대한 취미로 총독 재임 기간 중 조선의 문화재에 관심을 보였으며, 그가 수집한 주요 유물은 1916년 조선총독부박물관에 기증되기도 하였다. 또한 기증, 선물, 뇌물 등의 명목으로 경복궁 전각과 같은 조선의 주요 문화재들을 탈취하였는데 그가 직접 쓴 『데라우치 일기』에 이같은 사실이 나타나 있다. 조선물산공진회 개최 이전 경복궁의 주요 전각의 철거 작업에 참여하였던 일본인 건축업자 오쿠라 기하지로에게 동궁의 자선당을 일본 동경의 자택에 이건케 한 사실이 대표적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