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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은 1694년(숙종 20) 창덕궁 후원 일대에서 즐길 만한 경물 10가지를 설정하고 시를 지었다. 숙종의 <상림십경> 시 가운데 <소요관천(逍遙觀泉)>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소요정 옆 샘물을 중심 경물로 설정하였다. <br/>
 
숙종은 1694년(숙종 20) 창덕궁 후원 일대에서 즐길 만한 경물 10가지를 설정하고 시를 지었다. 숙종의 <상림십경> 시 가운데 <소요관천(逍遙觀泉)>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소요정 옆 샘물을 중심 경물로 설정하였다. <br/>
 
이는 후대 임금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정조는 특히 소요정과 관련해 여러 편의 시를 지어 남겼다. 정조도 숙종처럼 상림십경을 설정하고 시로 읊었는데, 이 중 <소요유상(逍遙流觴)>은 소요정 옆 바위에 낸 물길에 술잔을 흘려보내며 흥을 돋운다는 내용이다. <br/>
 
이는 후대 임금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정조는 특히 소요정과 관련해 여러 편의 시를 지어 남겼다. 정조도 숙종처럼 상림십경을 설정하고 시로 읊었는데, 이 중 <소요유상(逍遙流觴)>은 소요정 옆 바위에 낸 물길에 술잔을 흘려보내며 흥을 돋운다는 내용이다. <br/>
순조는 숙종의 <상림십경>운을 차운하여 시를 짓고, 정조의 [[계축년_유상곡수연(1793)]]을 염두에 둔 연회를 주관하면서 서문을 짓기도 했다. 헌종은 정조의 소요정 시에 차운한 작품을 남겼고, 고종은 선대 임금(정조와 헌종)들이 지은 시에 차운한 시를 짓기도 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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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는 숙종이 지은 <상림십경> 시의 운을 따라 시를 짓고, 정조의 [[계축년_유상곡수연(1793)]]을 염두에 둔 연회를 주관하면서 서문을 짓기도 했다. 헌종은 정조의 소요정 시에 차운한 작품을 남겼고, 고종은 선대 임금(정조와 헌종)들이 지은 시에 차운한 시를 짓기도 했다. <br/>
역대 임금들이 지은 이러한 시들은 순조 때 편찬된『궁궐지』혹은 각 임금들의 작품을 모아 편찬한 개인 문집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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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9일 (금) 11:28 기준 최신판

조선 왕의 휴식처, 소요정 》소요정의 풍경을 노래한 임금들의 시

Story

숙종은 1694년(숙종 20) 창덕궁 후원 일대에서 즐길 만한 경물 10가지를 설정하고 시를 지었다. 숙종의 <상림십경> 시 가운데 <소요관천(逍遙觀泉)>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소요정 옆 샘물을 중심 경물로 설정하였다.
이는 후대 임금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정조는 특히 소요정과 관련해 여러 편의 시를 지어 남겼다. 정조도 숙종처럼 상림십경을 설정하고 시로 읊었는데, 이 중 <소요유상(逍遙流觴)>은 소요정 옆 바위에 낸 물길에 술잔을 흘려보내며 흥을 돋운다는 내용이다.
순조는 숙종이 지은 <상림십경> 시의 운을 따라 시를 짓고, 정조의 계축년_유상곡수연(1793)을 염두에 둔 연회를 주관하면서 서문을 짓기도 했다. 헌종은 정조의 소요정 시에 차운한 작품을 남겼고, 고종은 선대 임금(정조와 헌종)들이 지은 시에 차운한 시를 짓기도 했다.
역대 임금들이 지은 이러한 시들은 순조 때 편찬된 『궁궐지』 혹은 각 임금들의 작품을 모아 편찬한 개인 문집에 수록되어 있다.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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