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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조약(近代條約). 조선은 19세기 후반부터 외국과 근대 조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1876년의 강화도 조약으로 일본에 문호를 개방한 후, 서양 여러 나라에도 문호를 개방하였다. 미국과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서양국가 및 중국, 일본과 조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와 전면적인 교류를 시작하였다. 조선은 대한제국으로 국체를 변경하고 대내외적으로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면서 근대적인 국가수립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결국 20세기 초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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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조약(近代條約). 조선은 19세기 후반부터 외국과 근대 조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1876년의 강화도 조약으로 일본에 문호를 개방한 후, 서양 여러 나라에도 문호를 개방하였다. 조선은 대한제국으로 국체를 변경하고 대내외적으로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면서 근대적인 국가수립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결국 20세기 초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다.
 
쇄국정책을 주장하던 대원군이 물러나고 민씨 일족이 대두하자, 조선정부의 국내외정책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통상 개화론자들은 대원군 정권의 실각으로 개혁 추진과 함께 문호 개방을 모색해나갔다. 정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일제는 운요호 사건을 일으켜 무력으로 조선의 문호개방을 강요해 왔다. 조선은 마침내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어 문호를 개방하자, 미국이 조선과의 수교에 다시 관심을 갖고 접근해왔다. 이 무렵에, 러시아의 남하에 대응해야 한다는 황준헌(黃遵憲)의 조선책략의 유포와 인식의 변화로 종주권의 국제적 승인의 기회를 노리던 청의 알선으로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다.
 
쇄국정책을 주장하던 대원군이 물러나고 민씨 일족이 대두하자, 조선정부의 국내외정책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통상 개화론자들은 대원군 정권의 실각으로 개혁 추진과 함께 문호 개방을 모색해나갔다. 정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일제는 운요호 사건을 일으켜 무력으로 조선의 문호개방을 강요해 왔다. 조선은 마침내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어 문호를 개방하자, 미국이 조선과의 수교에 다시 관심을 갖고 접근해왔다. 이 무렵에, 러시아의 남하에 대응해야 한다는 황준헌(黃遵憲)의 조선책략의 유포와 인식의 변화로 종주권의 국제적 승인의 기회를 노리던 청의 알선으로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다.
 
일본과 불평등조약을 맺었던 조선의 미국과의 조약도 거중조정 등의 규정이 있으나, 이것도 불평등 조약이었다. 미국과 조약을 체결한 조선은 이어서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여러 나라와도 외교 관계를 맺어 국제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서양의 근대적인 사상과 문물 제도를 수용하여 근대사회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조선의 개항은 열강의 자본주의적 팽창 정책에 의해 강요되었고, 서양 근대 문명의 수입은 일본을 비롯한 열강의 침략을 수반하는 것이었으므로, 조선은 이들 열강의 침략 경쟁의 무대가 되기도 하였지만, 조선은 근대국가의 수립을 목표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부문에 걸쳐 개혁을 추구해갔다.
 
일본과 불평등조약을 맺었던 조선의 미국과의 조약도 거중조정 등의 규정이 있으나, 이것도 불평등 조약이었다. 미국과 조약을 체결한 조선은 이어서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여러 나라와도 외교 관계를 맺어 국제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서양의 근대적인 사상과 문물 제도를 수용하여 근대사회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조선의 개항은 열강의 자본주의적 팽창 정책에 의해 강요되었고, 서양 근대 문명의 수입은 일본을 비롯한 열강의 침략을 수반하는 것이었으므로, 조선은 이들 열강의 침략 경쟁의 무대가 되기도 하였지만, 조선은 근대국가의 수립을 목표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부문에 걸쳐 개혁을 추구해갔다.

2021년 12월 1일 (수) 14:08 판

근대조약

Story

근대조약(近代條約). 조선은 19세기 후반부터 외국과 근대 조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1876년의 강화도 조약으로 일본에 문호를 개방한 후, 서양 여러 나라에도 문호를 개방하였다. 조선은 대한제국으로 국체를 변경하고 대내외적으로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면서 근대적인 국가수립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결국 20세기 초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다. 쇄국정책을 주장하던 대원군이 물러나고 민씨 일족이 대두하자, 조선정부의 국내외정책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통상 개화론자들은 대원군 정권의 실각으로 개혁 추진과 함께 문호 개방을 모색해나갔다. 정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일제는 운요호 사건을 일으켜 무력으로 조선의 문호개방을 강요해 왔다. 조선은 마침내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어 문호를 개방하자, 미국이 조선과의 수교에 다시 관심을 갖고 접근해왔다. 이 무렵에, 러시아의 남하에 대응해야 한다는 황준헌(黃遵憲)의 조선책략의 유포와 인식의 변화로 종주권의 국제적 승인의 기회를 노리던 청의 알선으로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다. 일본과 불평등조약을 맺었던 조선의 미국과의 조약도 거중조정 등의 규정이 있으나, 이것도 불평등 조약이었다. 미국과 조약을 체결한 조선은 이어서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여러 나라와도 외교 관계를 맺어 국제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서양의 근대적인 사상과 문물 제도를 수용하여 근대사회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조선의 개항은 열강의 자본주의적 팽창 정책에 의해 강요되었고, 서양 근대 문명의 수입은 일본을 비롯한 열강의 침략을 수반하는 것이었으므로, 조선은 이들 열강의 침략 경쟁의 무대가 되기도 하였지만, 조선은 근대국가의 수립을 목표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부문에 걸쳐 개혁을 추구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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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401 Event 사건 근대조약(近代條約) 근대조약 近代條約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E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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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협약 근대조약 isRelated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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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키백과 불평등 조약 https://ko.wikipedia.org/wiki/불평등_조약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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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한승훈, 「「조미수호통상조약(1882)」 체결 당시 미국의 ‘공평함’이 갖는 함의 - 조선의 관세자주권 확보 시도와 좌절을 중심으로-」, 『전북사학』 52, 전북사학회, 2018. KCI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333510
논문 유바다, 「19세기 후반 조선의 국제법적 지위에 관한 연구」, 고려대 박사학위논문, 2017.
논문 권한용, 「일제식민지통치기 초기 조선에 있어서의 불평등조약의 국제법적 효력」, 『法史學硏究』 29, 한국법사학회, 2004. KCI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029199
단행본 동북아역사재단 편, 『근대 조약과 동아시아 영토침탈 관련 자료 선집 Ⅰ, Ⅱ』, 동북아역사재단, 2021.
단행본 森万佑子, 『朝鮮外交の近代-宗属関係から大韓帝国へ-』, 名古屋大学出版会, 2017.
단행본 동북아역사재단, 『한일 조약 자료집(1876~1910)-근대외교로 포장된 침략』, 동북아역사재단, 2020.
단행본 동북아역사재단 한국외교사편찬위원회,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 - 근대 편』, 동북아역사재단, 2018.
단행본 전명혁 외, 『근대동아시아 외교문서 해제 1~27』, 선인, 2017.
단행본 최덕수 외, 『조약으로 본 한국근대사』, 열린책들, 2010.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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