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민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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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녀는 머리를 장식하는 물건으로 ‘계(笄)’, ‘잠(簪)’, ‘채(釵)’ 등으로 불린다. 쪽진 머리나 관(冠) 등 머리 형태를 고정하거나 장식하기 위해 꽂는 도구이다. 왕실 여성들은 계절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비녀로 치장하였다. 민잠은 대수머리나 큰머리 장식에 보조비녀로 사용된 것으로 비녀머리의 한쪽을 턱지게 만들었으며, 아무런 문양이나 장식이 없다. 몸체는 은으로 만들고 중간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금도금 하였다. 긴 부분을 고정시키는데 사용되었던 비녀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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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친왕비 도금민잠", 『국립고궁박물관』online, 국립고궁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