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사진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hanyang
이동: 둘러보기, 검색
1번째 줄: 1번째 줄:
경성협찬회에서 운영하였으며, 영추문 내의 가장 광활하고 관람객의 이동에 편리한 장소를 선정하여 건설하였다. 주변 풍광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건물의 외부는 백담색을 발랐으며, 총 건평 229평으로 시세션양식 건축의 특색을 볼 수 있었다. 주요 구미의 극장을 모방하여 실내에는 극장 고유의 꽃길과 무대 밑에 지하실을 만들어 일본과 서양연극 및 각종 연예의 흥행에 대응하고 활동사진 영사에도 편리하였다.
 
  
 
인쇄사진관은 경회루와 교태전 사이에 있는 45평 규모의 흠경각이었으며 설명 문안 및 인쇄물과 함께 109점의 사진이 전시되었다. 조선인 1명과 일본인 49명 등 총 50명이 출품하였으며, 사진들은 4절 내지 전지 크기로 풍경과 인물사진 등이 대다수였다. 출품된 사진들은 견직물, 모직물, 마직물, 일본종이, 서양종이, 가죽 등이 포함된 제 6부 공업부문의 제 30류(인쇄사진 및 문구)로 분류되어 문구류 및 인쇄물과 함께 전시되었다. 특이한 것은 출품된 사진들 중 조선총독부인쇄소 및 일한인쇄주식회사의 인쇄물 등과 나란히 칸막이로 사용한 등신대 크기의 기생사진이 전시되었다는 점이다.
 
인쇄사진관은 경회루와 교태전 사이에 있는 45평 규모의 흠경각이었으며 설명 문안 및 인쇄물과 함께 109점의 사진이 전시되었다. 조선인 1명과 일본인 49명 등 총 50명이 출품하였으며, 사진들은 4절 내지 전지 크기로 풍경과 인물사진 등이 대다수였다. 출품된 사진들은 견직물, 모직물, 마직물, 일본종이, 서양종이, 가죽 등이 포함된 제 6부 공업부문의 제 30류(인쇄사진 및 문구)로 분류되어 문구류 및 인쇄물과 함께 전시되었다. 특이한 것은 출품된 사진들 중 조선총독부인쇄소 및 일한인쇄주식회사의 인쇄물 등과 나란히 칸막이로 사용한 등신대 크기의 기생사진이 전시되었다는 점이다.

2020년 10월 21일 (수) 22:21 판

인쇄사진관은 경회루와 교태전 사이에 있는 45평 규모의 흠경각이었으며 설명 문안 및 인쇄물과 함께 109점의 사진이 전시되었다. 조선인 1명과 일본인 49명 등 총 50명이 출품하였으며, 사진들은 4절 내지 전지 크기로 풍경과 인물사진 등이 대다수였다. 출품된 사진들은 견직물, 모직물, 마직물, 일본종이, 서양종이, 가죽 등이 포함된 제 6부 공업부문의 제 30류(인쇄사진 및 문구)로 분류되어 문구류 및 인쇄물과 함께 전시되었다. 특이한 것은 출품된 사진들 중 조선총독부인쇄소 및 일한인쇄주식회사의 인쇄물 등과 나란히 칸막이로 사용한 등신대 크기의 기생사진이 전시되었다는 점이다.

  • 매일신보 1915년 10월 29일

출품된 사진들이 회화나 서예, 도자기와 불상 등과 같은 미술품이 아닌 공산품이었기 때문에, 미술관이 아닌 인쇄사진관에 전시되었으며, 심사기준도 미학적 관점이 아닌 기술 수준에 따랐다고 한다. 즉 공산품의 하나로서 출품된 등신대 크기의 기생사진은 처음부터 선진 인쇄기술과 확대기술을 자랑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