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외대소민인등척사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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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4월 11일 (화) 21:1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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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종윤음
한글팀 헌종윤음 01 표지.jpg
한자명칭 憲宗綸音
영문명칭 King Heongjong’s royal message to the people to prevent the harmful effects of Catholicism.
작자 헌종
작성시기 1839년
간행시기 조선후기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청구기호 2-1868
유형 고서
크기(세로×가로) 34.2×22㎝
판본 금속활자본(정유자)
수량 1冊
표기문자 한글



정의

헌종이 1839년 10월 18일 천주교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 서울과 지방의 백성에게 내린 윤음, 한문본과 언해본

내용

헌종이 1839년 10월 18일 천주교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 서울과 지방의 백성에게 내린 윤음으로 한문본과 언해본이 함께 실려 있다. 이 윤음은 기해사옥이라 불리는 천주교 박해 후에 내려진 것이다. 기해사옥은 천주교를 적대시했던 우의정 이지연李止淵이 형조판서 조병현趙秉鉉에게 천주교 상황을 보고 받고 상소를 올림으로 시작되었다. 이지연은 천주교도를 역적으로 지목하고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 결과 프랑스 신부 앵베르·샤스탕·모방 등을 비롯하여 조선 천주교인 정하상·유진길 등이 사형되었다. 헌종은 윤음에서 조선은 성리학을 기반으로 세워진 나라로서 인·의·예·지 사단四端과 오륜이 있어 남자는 충효를, 여자는 정렬貞烈을 소중히 여겼다고 천명하였다. 이승훈李承薰, 1756~1801이 천주학을 들여온 이후 사교가 극도에 달하여 신유사옥으로 처벌했으나, 지금 또 다시 사교가 번성하게 되어 역적들을 근절하게 되었다는 기해사옥의 당위성을 설명하였다. 이어 천주교 교리의 모순성을 하나하나 논박하고, 마지막으로 천주교인도 이 나라 백성이니 이들에게 개전하도록 회유한다고 하였다. 헌종은 사교가 자취를 감추게 하려면 성리학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책은 당시 조선의 지배층의 척사론斥邪論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같은 해 반대 입장에서 천주교를 옹호한 정하상丁夏祥, 1795~1839의 『상재상서上宰相書』와 대비된다.[1]

부연설명

시각자료

관련항목

시간정보

공간정보

참고문헌

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9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