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초상화관 개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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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 시각자료와 연계한 한국의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구현 및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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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편찬한 데이터베이스는 역사인물의 초상화를 매개로 하되, 단순한 회화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인물 정보와 유관한 여러 역사적 사건, 공간, 개념 등의 정보를 복합적으로 연계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각 매체로서 초상화가 지닌 직관적 흥미를 인물 정보에 반영함으로써, 인물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동시에 그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해당 역사적 사건과 연관된 문화유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야기 자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족기록화, 궁중기록화, 사찰승탑비, 한글고문헌 등의 기록문화유산자원에 담긴 여러 풍부한 정보와 연계하여 1차년도 사업의 결과물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매개로서 기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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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에 기초한 지역문화 교육 및 콘텐츠 기초 자원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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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유형의 문화유산 자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연계・제공해주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플랫폼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웹 자원이 개별 문화유산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칠 뿐, 각각의 문화유산 자원이 어떠한 유의미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섬세하게 전달하는 플랫폼을 찾아보기 어렵다. 본 연구를 통해 만들어질 결과물은 현재 파편화된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지역별 문화유산 자원에 대한 정보를, 해당 지역과 관련된 역사인물 정보를 토대로 연계하여 그 속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효과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성격의 콘텐츠는 지역의 문화유산 자원을 교육하거나 해당 자원의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차원에서 기초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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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한국문화 백과사전의 편찬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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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의 현장에서 어떠한 역사적 사건과 그 사건의 주역이 되었던 인물, 그 역사의 자취를 오늘날까지 전해 주는 문화유적, 그리고 그에 대한 다양한 기록물들은 모두 분리할 수 없는 관계 속에 존재하지만, 이러한 사실에 대한 기술이 백과사전의 ‘개별 항목 기사’로 분리되면서 그 전체를 한꺼번에 조망하고 이해하는 지식의 탐구가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디지털 시대의 백과사전은 노드(Node, 개별 기사) 중심의 편찬 체제에서 벗어나 각각의 노드와 노드 사이의 관계를 알고, 이해하고, 확장해 갈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향후 발전적으로 추진해야 할 차세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분야별 전문사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조선왕조실록사전의 디지털 콘텐츠 편찬 프로토타이핑의 의의를 지니며, 디지털 시대에 지식의 매개 기능을 하는 온라인 디지털 백과사전의 올바른 편찬 모델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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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5일 (목) 14:23 판

편찬의 목적 및 배경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그 인물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시각적 자료(초상·영정·진영·어진 등)를 중심으로 각각의 인물들을 설명하는 스토리텔링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수많은 문화유산이 우리 일상과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그것의 의미와 내용에는 다가가기 어려워 그 유산의 진면목을 마주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문화유산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지나치게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그 문화 가치를 우리 일상과는 먼 것으로 간주하는 소극적 태도 때문이다. 실제 문화유산에 담긴 역사적 의미는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며, 우리의 일상과도 무관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종류의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가 우리의 일상적인 관심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는 주변의 문화유산에 보다 더 능동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들은 여러 문화유산의 역사적 맥락과 관계를 조망하여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하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정 시대를 살아간 인물과 인물들의 관계나 일화, 특정 지역과 관련된 여러 인물들의 흔적 수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여러 문화유산이 곳곳에 자리한다면 그 의미와 가치를 더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요소들에 초점을 두고, 본 연구가 목표로 삼는 바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이미지를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의 매체 특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인물을 둘러싼 다양한 요소들을 시각적 관계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개별 인물의 초상화를 중심 콘텐츠로 삼고, 해당 인물의 개인 정보뿐 아니라, 역사적 배경, 지리적 배경, 관련 사건, 관련 문헌, 여러 문화유산과의 관계 등을 조사하여 정보화하고, 해당 정보 상호간의 관계를 시각적인 관계망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한국의 역사인물 정보를 토대로 흥미로운 한국 문화 이야기를 발굴해 내고, 디지털 환경에서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현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이다.

둘째, 본 연구는 4가지 분야의 기록 문화유산 자원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대상 인물을 선정하고 스토리텔링 자원을 개발하고자 한다. 본 사업에서 새롭게 편찬할 인물 관련 정보를 매개적 장치로 삼아 이전 연구에서 생산된 여러 가지 스토리텔링 자원들을 더욱 풍성한 역사 문화 이야기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고문서에 담긴 역사적 인물들의 흔적과 승탑비문에 새겨진 승려들의 삶, 민족기록화와 궁중기록화에 묘사된 여러 사건 및 그와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고리와 고리로 연결해 나갈 경우, 개별 대상만을 보는 기존의 시각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교육 자료 개발 및 교육 문화 산업의 콘텐츠 발굴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역사인물 정보를 중심으로 고문서, 회화, 금석문 등 기록유산 유물에 담긴 역사, 지리, 사건 등 다양한 맥락의 흥미로운 ‘한국 문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대중들이 바로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는 것은 향후 한국 문화 교육 교재 개발 및 문화콘텐츠 제작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하는 교육문화산업 진흥에도 기여할 것이다.

소재의 특징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은 그 자체로 역사적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 역사적 사건은 해당 사건과 연계한 유적 또는 유물 즉 문화유산과 관련이 있으며, 인물은 ‘인물-사건-문화유산’(예: 조헌 - 금산전투 - 칠백의총)의 관계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고, 그 가운데 해당 사건과 연계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게 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역사인물을 정보화함에 있어서 해당 인물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초상화 즉, 초상, 영정, 진영, 어진 등의 시각자료를 중심 매개로 활용하면 대상 인물을 직관적으로 명확하게 표상하는 사용자경험(UX)을 유도할 수 있다. 인물이 살아 있을 당시 그려진 초상화의 경우 해당 인물의 얼굴 생김새와 표정, 복장을 비롯한 인물의 풍채, 그림을 그리게 된 경위 등 당시의 개인・역사적 정황을 살필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을 담고 있으며, 표준영정과 같이 인물의 사후 그려진 초상화의 경우에도 전문가에 의해 인물・배경에 대한 고증이 선행되었기 때문에 역사・문화적 차원에서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 역사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주목할 만한 동향임을 고려할 때, 초상화에 담긴 이미지가 시각적 정보로서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가 지닌 시각적 표현 기능을 활용하여 초상화에 담긴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여 제공한다면, 한국문화교육이나 문화산업의 현장에서 매우 유용한 콘텐츠 생산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역사인물 초상화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한 공간에 모아 역사지도를 만들거나 역사연표를 제작할 수 있다. 상식적 수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우리 역사의 주요한 사건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역사인물 초상화는 이미지 매체로서의 친밀함을 대중적 차원에서 부각하여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자원을 발굴하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1차년도 사업에서 대상으로 삼은 4가지 기록문화 유산 관련 콘텐츠로부터 추출한 다양한 지식 요소와 복합적으로 연계하여 보다 풍부한 우리나라 역사 문화 지식의 탐구자원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효과

역사인물 시각자료와 연계한 한국의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구현 및 서비스

본 연구에서 편찬한 데이터베이스는 역사인물의 초상화를 매개로 하되, 단순한 회화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인물 정보와 유관한 여러 역사적 사건, 공간, 개념 등의 정보를 복합적으로 연계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각 매체로서 초상화가 지닌 직관적 흥미를 인물 정보에 반영함으로써, 인물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동시에 그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해당 역사적 사건과 연관된 문화유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야기 자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족기록화, 궁중기록화, 사찰승탑비, 한글고문헌 등의 기록문화유산자원에 담긴 여러 풍부한 정보와 연계하여 1차년도 사업의 결과물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매개로서 기능할 것이다.

역사인물에 기초한 지역문화 교육 및 콘텐츠 기초 자원으로 활용

지역마다 유형의 문화유산 자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연계・제공해주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플랫폼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웹 자원이 개별 문화유산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칠 뿐, 각각의 문화유산 자원이 어떠한 유의미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섬세하게 전달하는 플랫폼을 찾아보기 어렵다. 본 연구를 통해 만들어질 결과물은 현재 파편화된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지역별 문화유산 자원에 대한 정보를, 해당 지역과 관련된 역사인물 정보를 토대로 연계하여 그 속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효과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성격의 콘텐츠는 지역의 문화유산 자원을 교육하거나 해당 자원의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차원에서 기초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시대 한국문화 백과사전의 편찬 모델 제시

역사, 문화의 현장에서 어떠한 역사적 사건과 그 사건의 주역이 되었던 인물, 그 역사의 자취를 오늘날까지 전해 주는 문화유적, 그리고 그에 대한 다양한 기록물들은 모두 분리할 수 없는 관계 속에 존재하지만, 이러한 사실에 대한 기술이 백과사전의 ‘개별 항목 기사’로 분리되면서 그 전체를 한꺼번에 조망하고 이해하는 지식의 탐구가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디지털 시대의 백과사전은 노드(Node, 개별 기사) 중심의 편찬 체제에서 벗어나 각각의 노드와 노드 사이의 관계를 알고, 이해하고, 확장해 갈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향후 발전적으로 추진해야 할 차세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분야별 전문사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조선왕조실록사전의 디지털 콘텐츠 편찬 프로토타이핑의 의의를 지니며, 디지털 시대에 지식의 매개 기능을 하는 온라인 디지털 백과사전의 올바른 편찬 모델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