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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홍무정운역훈 | 『홍무정운역훈(洪武正韻譯訓)』]](1455)의 음계를 보충하고, 자해(字解)가 없는 [[신숙주 | 신숙주(申叔舟)]]의 [[사성통고 | 『사성통고』]]를 보완하기 위해 편찬되었다.<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5742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이 책은 [[홍무정운역훈 | 『홍무정운역훈(洪武正韻譯訓)』]](1455)의 음계를 보충하고, 자해(字解)가 없는 [[신숙주 | 신숙주(申叔舟)]]의 [[사성통고 | 『사성통고』]]를 보완하기 위해 편찬되었다.<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5742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사성통해』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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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특징===
*표기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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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 통해』의 뜻풀이는 대부분 한자로 기술하였는데, 뜻풀이에 사용한 어휘는 최세진의 [[훈몽자회 | 『훈몽자회』]]의 자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홍무정운 | 『홍무정운』]]반절은 옮겨 적지 않고 한글로 표음한 [[홍무정운역훈 | 『홍무정운역훈』]]의 음을 그대로 옮겨 적어 정음(正音:홍무정운음)과 속음(俗音:15세기 중국북방음)이라 했고, 때로는 최세진이 관찰한 16세기의 북방음을 금속음(今俗音:중원음운음과 같음)이라고 표기하였다. 수록자의 자순(字順)은 『홍무정운역훈』·『사성통고』와 달랐고 소운 대표자도 다르며, 때로는 『홍무정운역훈』·『사성통고』의 소운을 통합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최세진이 『몽고운략(蒙古韻略)』·『고금운회거요(古今韻會擧要)』·『운학집성(韻學集成)』과 『중원아음(中原雅音)』·『고운지음(古韻之音)』 등을 참고로 하여 『사성통해』를 지을 때, 『홍무정운』과 『몽고운략』에서 음이 같은 글자부터 수록했기 때문이다.<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5742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수록된 한자의 배열은 [[홍무정운 | 『홍무정운』]]보다 4운(韻)이 많은 80운을 기준으로 하고, 각 운에 속하는 한자는 『사성통고』와 마찬가지로 먼저 자모(字母)순으로 분류하고, 같은 자모에 속하는 한자는 사성(四聲)순으로 나열하였다. 각 소운(小韻)의 대표자(代表者)는 『홍무정운역훈』의 그것과 거의 같으며, 소운 대표자 앞에 그 자음(字音)을 한글로 표음하고, 때로는 속음을 병기하는 방식도 같았다.<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5742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순서
 
『사성통해』의 내용 순서는 서문 다음에 운모정국(韻母定局)이 있고, 이어서 광운(廣韻) 36자모지도, 운회(韻會) 35자모지도, 《홍무정운》31자모지도가 실려 있고, 범례 26조항 다음에 동운(東韻)부터 한자가 배열되어 있다. 현전본(現傳本)의 하권 끝에는 『사성통고』 범례 10조와 『번역노걸대(飜譯老乞大』·『박통사(朴通事)』 범례 9조, 그리고 동정자음(動靜字音)항이 실려있다.<ref>이응백, 『국어국문학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8. 온라인 참조:"[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2351&cid=41708&categoryId=41711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특징===
 
*한자를 사용한 뜻풀이
 
『사성 통해』에서 뜻풀이는 대부분 한자로 기술하였는데, '금속호(今俗呼)'라고 이름을 붙인 당시에 사용했던 우리 말 어휘 470개1)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어휘는 최세진의 [[훈몽자회 | 『훈몽자회』(1527)]]의 자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ref>박형익, 『한국 자전의 역사』, 역락, 2012. 온라인 참조:"[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07755&cid=51070&categoryId=51070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정음, 속음, 금속음 표기
 
『홍무정운』의 반절은 옮겨 적지 않고 한글로 표음한 『홍무정운역훈』의 음을 그대로 옮겨 적어 정음(正音:홍무정운음)과 속음(俗音:15세기 중국북방음)이라 했고, 때로는 최세진이 관찰한 16세기의 북방음을 금속음(今俗音:중원음운음과 같음)이라고 표기하였다. 따라서 『홍무정운역훈』과 『사성통해』는 정음과 속음의 음계가 같고 전탁음을 유지하고 있는 정음·속음의 31성모, 76운목(『사성통해』는 80), 운모 중성도 같다.<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5742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입성운미 반영
 
이 책에서는 중국의 조기관화(早期官話)에서 이미 소실된 입성운미(入聲韻尾)를 그대로 반영하여 『홍무정운역훈』의 정음과는 달리, 정음에서도 입성운미를 표시하지 않았다〔약운(藥韻)의 정음만 ㅸ 운미 표기〕. 또한 『홍무정운역훈』에서는 정음입성운미로 ㄱ·ㄷ·ㅂ을 표기했고, 속음의 입성운미는 ㆆ(약운만 ㅸ)이었는데, 『사성통해』의 속음도 이와 같다.<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5742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자순의 구별
 
수록자의 자순(字順)은 『홍무정운역훈』·『사성통고』와 달랐고 소운 대표자도 다르며, 때로는 『홍무정운역훈』·『사성통고』의 소운을 통합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최세진이 『몽고운략(蒙古韻略)』·『고금운회거요(古今韻會擧要)』·『운학집성(韻學集成)』과 『중원아음(中原雅音)』·『고운지음(古韻之音)』 등을 참고로 하여 『사성통해』를 지을 때, 『홍무정운』과 『몽고운략』에서 음이 같은 글자부터 수록했기 때문이다.<ref>"[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25742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판본===
 
현재 원간본(原刊本)은 전하지 않는다. 을해자(乙亥字)로 된 복각본(覆刻本)으로서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것으로 보이는 목판본이 일본의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국내에는 1614년(광해군 6)의 목활자본과 1654년(효종 7)의 목판본이 규장각도서에 있다. 국내에서는 1614년판을 서울대학교 국문과에서 영인(影印)하였다.<ref>이응백, 『국어국문학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8. 온라인 참조:"[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2351&cid=41708&categoryId=41711 사성통해]",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의의===
 
===의의===

2017년 10월 25일 (수) 05:01 판

사성통해(四聲通解)
대표명칭 사성통해
한자표기 四聲通解
유형 문헌
저자 최세진
편자 최세진
저술시기 1517년
시대 조선
수량 2권2책



정의

사성통해는 1517년(중종 12) 최세진(崔世珍)이 저술, 편찬한 운서이다.

내용

저술 의도

이 책은 『홍무정운역훈(洪武正韻譯訓)』(1455)의 음계를 보충하고, 자해(字解)가 없는 신숙주(申叔舟) 『사성통고』를 보완하기 위해 편찬되었다.[1]

내용과 특징

『사성 통해』의 뜻풀이는 대부분 한자로 기술하였는데, 뜻풀이에 사용한 어휘는 최세진의 『훈몽자회』의 자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홍무정운』의 반절은 옮겨 적지 않고 한글로 표음한 『홍무정운역훈』의 음을 그대로 옮겨 적어 정음(正音:홍무정운음)과 속음(俗音:15세기 중국북방음)이라 했고, 때로는 최세진이 관찰한 16세기의 북방음을 금속음(今俗音:중원음운음과 같음)이라고 표기하였다. 수록자의 자순(字順)은 『홍무정운역훈』·『사성통고』와 달랐고 소운 대표자도 다르며, 때로는 『홍무정운역훈』·『사성통고』의 소운을 통합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최세진이 『몽고운략(蒙古韻略)』·『고금운회거요(古今韻會擧要)』·『운학집성(韻學集成)』과 『중원아음(中原雅音)』·『고운지음(古韻之音)』 등을 참고로 하여 『사성통해』를 지을 때, 『홍무정운』과 『몽고운략』에서 음이 같은 글자부터 수록했기 때문이다.[2]

의의

이 책은 한글로 표음(表音)된 운서로서 중국어, 특히 근세 북방음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홍무정운역훈』 이래로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여 15·16세기 북방음을 정리하여 당대에 일어난 여러 중요한 변화들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글로 된 자석(字釋)도 있어 국어사의 연구 자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한어음을 한글로 전사한 것은 성운학(聲韻學)적 지식이 필요하지만, 당대의 한글 자음과 모음의 음가를 추정하는 데 이용될 수 있어, 주로 음운사 연구에 중요한 바탕이 되는 자료이다.[3]

시각자료

갤러리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최세진 사성통해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A dcterms:creator B
홍무정운 사성통해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사성통고 사성통해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신숙주 사성통고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A dcterms:creator B
훈몽자회 사성통해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주석

  1. "사성통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 "사성통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3. "사성통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더 읽을 거리

  • 논문
    • 이강로, 2000년ㄴ, 「사성통해」에 관련된 운서의 비교, 「한글」 249, 한글학회.

배윤덕, 2003년, 「사성통해」에 나타난 운회 연구, 「돈암어문학」 16, 돈암어문학회.

  • 단행본
    • 강신항, 2000년, 「한국의 운서」, 서울: 태학사.
    • 이강로, 2000년ㄱ, 「「사성통해」의 연구」 상, 서울: 박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