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기록화관 개관

대대(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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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
(大帶)
밀창군 이직(李樴, 1677~1746)묘 출토 대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http://museum.dankook.ac.kr/) 소장.
대표명칭 대대
한자표기 大帶
구분
착용신분 백관, 종친
착용성별 남성



정의

조선시대 백관, 종친조복을 입을 때와 제복(祭服)을 입을 때 허리에 두르는 비단 띠이다.[1]

내용

대대는 '큰 띠[大帶]'라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허리에 두르는 부분인 ‘요(繞)’와 아래에 늘어뜨리는 ‘신(紳)’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2] 흰색의 비단인 대대의 가장자리에 선이 둘러져 있다. 양옆에 달린 끈을 앞쪽에서 묶어 고정한다.[3] 문헌 도식에서 대대는 긴 띠 형태로 양쪽으로 고를 내어 묶어 ‘신(紳)’을 늘어뜨렸다.
유물로 살펴본 대대는 조선 전기에는 한 가닥의 긴 띠 형태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허리에 둘러서 묶다가, 17세기 전반기에 ‘요(繞)’와 ‘신(紳)’이 구분되는 ‘⊓’모양의 정형화된 형태가 된다.[4] 이후 대대는 ‘요(繞)’와 ‘신(紳)’을 완전히 분리해서 재단하여 꿰매어 ‘∏’형태로 변화한다. 대대에는 가선(加襈) 장식이 되어 있다. 색상이 남아 있는 대한제국 말기의 대대는 일반적으로 흑색이며 녹색과 홍색의 가선도 일부 보인다. 밀창군 이직이익정, 채제공조복 착용 초상화에서 확인되는 대대의 가선의 색상은 녹색이다. 이는 『대명회전(大明會典)』의 1529년(가정 8)에 개정한 조복 제도의 내용에 대대는 겉과 안을 소색으로 하며 녹색으로 가선을 한다는 기록에 부합한다. 이와 같은 명의 개정된 조복 제도는 중국의 백관의 조복 제도를 따르고자 하였던 조선의 조복 제도에서도 볼 수 있다.[5] 대대의 매듭은 조대(條帶)를 이용해 묶기도 하였다.[6] 18세기의 초상화에서 대대 위에 조대를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정조대의 『경모궁의궤(景慕宮儀軌)』(1784)에서는 도식과 '오색사 직성 조대(五色絲 織成 絛帶)' 기록이 보인다. 한편 『홍재전서(弘齋全書)』(1799)에서는 정조백관의 조복을 입을 때 대대품대 위에 조대를 더 매는 것은 법도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한 내용이 있다. 이후 대한제국 말까지 조복에서는 조대가 없다. 대대와 조대가 함께 착용된 것은 18세기에만 있었던 양식으로 볼 수 있다.[7] 제도상으로는 대대후수가 따로 제작되어야 하는데, 조선 후기에는 대대후수가 연결되어 착용이 편리하게 되었다.[8]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백관 대대(백관) A는 B를 착용하였다 A ekc:wears B
백관의 조복 대대(백관) A는 B를 일습으로 갖춘다 A dcterms:hasPart B
백관의 제복 대대(백관) A는 B를 일습으로 갖춘다 A dcterms:hasPart B
대대(백관) 조복 상의 A는 B와 함께 착용하였다 A ekc:goesWith B
대대(백관) 제복 상의 A는 B와 함께 착용하였다 A ekc:goesWith B
대대(백관) 조복 하상 A는 B와 함께 착용하였다 A ekc:goesWith B
대대(백관) 제복 하상 A는 B와 함께 착용하였다 A ekc:goesWith B

시간정보

공간정보

시각자료

갤러리

영상

주석

  1. 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도감』, 국립고궁박물관, 2013, 91쪽.
  2. 최연우, 『면복』, 문학동네, 2015, 57~61쪽.
  3. 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도감』, 국립고궁박물관, 2013, 91쪽.
  4. 최연우, 「조선후기 관원 조복(朝服)의 구성과 형태 연구」, 『한복문화』 제18권 3호, 한복문화학회, 2015, 146쪽.
  5. 박성실ㆍ장정윤, 「조선시대 문무백관 조복제도의 고찰-가선대부 권우의 출토조복을 중심으로」, 『衣ㆍ紋의 조선 옷』, 민속원, 2016, 204쪽.
  6. 국립민속박물관, 『한민족 역사문화도감 의생활』, 국립민속박물관, 2005, 263쪽.
  7. 박성실ㆍ장정윤, 「조선시대 문무백관 조복제도의 고찰-가선대부 권우의 출토조복을 중심으로」, 『衣ㆍ紋의 조선 옷』, 민속원, 2016, 204쪽.
  8. 장정윤, 「朝鮮時代 文武百官 朝服에 關한 硏究」, 단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3, 118쪽.
  9. 문화재청, 『문화재대관 중요민속자료-복식․자수편』, 문화재청, 2006, 120쪽.
  10. 국립중앙박물관, 『초상화의 비밀』, 국립중앙박물관, 2011, 147쪽.
  11. 국립중앙박물관, 『초상화의 비밀』, 국립중앙박물관, 2011, 147쪽.
  12. 보물 제1477-2호, 문화재청(http://www.cha.go.kr/cha/).
  13. 문화재청, 『한국의 초상화-역사 속의 인물과 조우하다』, 문화재청, 2006, 26쪽.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 경기도박물관, 『衣ㆍ紋의 조선 옷』, 민속원, 2016.
  • 高光林, 「金冠 朝服에 關한 硏究」, 논문집12, 인천교육대학교, 1978.
  • 古光林, 『韓國의 冠服』, 和成社, 1990.
  • 단국대학교 석주선 기념박물관, 『名選-下』, 단국대학교출판부, 2004.
  • 류희경, 『우리옷 이천년』, 미술문화, 2001.
  • 李相恩, 『朝鮮王朝服飾史論』, 東方圖書, 1992.
  • 李善熙, 「祭服의 起源과 變遷에 關한 硏究」, 성신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2.
  • 朴京子, 「祭禮의 思想과 祭服에 關한 硏究」, 성신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75.
  • 석주선, 『한국복식사』, 보진재, 1971.
  • 石宙善, 『衣』, 고려서적주식회사, 1985.
  • 임상임ㆍ유관순ㆍ추미경, 「조선후기 죽산(竹山) 박씨 집안의 조복(朝服)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赤綃衣·赤綃裳을 중심으로-」, 『한국의류학회지』 26권 5호, 한국의류학회, 2002.
  • 장정윤, 「朝鮮時代 文武百官 朝服에 關한 硏究」, 단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3.
  • 최연우, 「조선후기 관원 조복(朝服)의 구성과 형태 연구」, 『한복문화』 제18권 3호, 한복문화학회, 2015.
  • 최영선, 「朝鮮時代 文武百官 祭服에 關한 硏究」, 단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