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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구법순례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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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
대표명칭 입당구법순례행기
한자표기 入唐求法巡禮行記
저자 엔닌
저술시기 838년 6월 13일 - 847년 12월 14일



정의

일본 승려 엔닌(圓仁)이 당나라의 불교 성지를 돌아보고 기록한 여행기.[1]

내용

입당구법순례행기는 9세기 일본 교토 엔랴쿠사(延曆寺)의 승려 엔닌(圓仁)의 일기로, 그가 일본 큐슈(九州) 하카타를 출발하여 9년간(838~847) 당나라에 머문 동안의 행적을 기록한 사료이다.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국과 관련된 기록은 2권과 4권에 실려 있다. 재당 신라인의 활동상과 청해진 대사 장보고에 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2]

1권은 838년 6월 13일부터 839년 4월 18일까지의 기록이며, 엔닌이 일행과 함께 장안으로 떠났다가 자신만 따로 떨어져 구법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을 적었다. 2권은 839년 4월 19일부터 840년 5월 16일까지의 기록이며, 적산법화원에 머물면서 천태산(오대산) 여행을 한 내용을 기록했다. 3권은 840년 5월 17일부터 843년 5월 26일까지의 기록으로, 천태산 성지를 순례하며 일본에 전해지지 않은 문서와 그림을 구하고, 장안에 머물며 문헌을 필사한 뒤 841년 8월 귀국을 청하는 서장을 공덕사에 올렸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4권은 843년 6월 3일부터 847년 12월 14일까지의 기록이며, 중국의 사대법난 중 하나인 회창(會昌, 당 무종때의 연호)의 폐불 이야기가 나온다. 엔닌은 이 때 환속 명령을 받고 귀국길에 올랐다.[3]

입당구법순례행기는 당을 여행하였던 일본 승려의 열의에 찬 구법 활동의 기록이지만, 전권(4권)을 통하여 등장하는 인물의 절반 가까이는 당나라나 일본 사람이 아닌 신라 사람이다. 이 기록을 통하여 신라 사람들이 세계 무역사의 새로운 단계인 동서 해상 교역의 초기 단계에 가담하였고, 주인 노릇을 수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적산법화원에 머무는 동안 적산법화원의 강경의식과 일일강의식, 송경의식 등을 순서대로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강경법회의 행법을 전하는 유일한 기록으로, 우리 불교사 연구에 둘도 없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830~840년대의 당·신라·일본·발해의 종교(불교·도교), 정치, 외교, 법제, 민속, 궁중비사, 천문, 지리, 언어에 관한 1차 사료로서, 사실만을 나열한 보고서가 아니라 당시의 인정과 습속, 가치관, 세계관이 묻어나는, 감정과 인상이 살아있는 기록이다.[4]


지식관계망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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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충서난록 남붕 A는 B에 의해 간행되었다 A dcterms:publisher B
분충서난록 신유한 A는 B에 의해 간행되었다 A dcterms:publisher B
분충서난록 밀양 표충사 A는 B에 소장되었다 A edm:currentLocation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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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충서난록 가토 기요마사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주석

  1. "입당구법순례행기",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2. "입당구법순례행기", 자료소개, 『한국사데이터베이스』online, 국사편찬위원회.
  3. "입당구법순례행기",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4. 집필자, "『입당구법순례행기』", 『디지털여수문화대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