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

도의(道義)
장흥 보림사 조사전 내 도의 진영
대표명칭	도의
영문명칭	Doui
한자	道義
생몰년	?-?
시호	원적(元寂)
휘	도의(道義)
법호	명적(明寂)
성씨	왕씨(王氏)
출신지	북한군(北漢郡, 지금의 서울)

정의

신라시대의 승려.

내용

도의(道義)는 중국 혜능(慧能)의 남종선(南宗禪)을 신라에 최초로 소개한 승려이다.

도의는 784년(선덕왕 5) 중국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광부(廣府) 보단사(寶壇寺)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았으며, [[도일|마조도일(馬祖導一, 709-788)의 제자인 서당지장(西堂智藏, 735-814)의 선법(禪法)을 전해 받았다. 또한, 백장산(百丈山)의 회해(懷海)를 찾아가 법요(法要)를 배웠는데, 회해는 “강서의 선맥(禪脈)이 모두 동국승(東國僧)에게 속하게 되었구나.” 하고 칭찬하였다.

37년 동안 당나라에 머무르다 821년 귀국한 도의는 신라에 선법(禪法)을 펴고자 하였다. 그러나 당시 왕실이나 귀족세력에 화엄 등의 교학불교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는 데다, 당시 입당구법 선사들의 사상이 '마어(魔語)'라는 비난을 받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도의의 선사상은 제대로 수용되지 못했다.

설악산으로 들어가 진전사(陳田寺)에 은거하면서 제자를 가르쳐 염거(廉居)에게 법을 전하였다.

아직 시기가 오지 않았음을 깨닫고 설악산 진전사(陳田寺)로 들어가 40년 동안 수도하였으며, 제자 염거(廉居)에게 남종선을 전하고 죽었다. 염거의 제자 체징(體澄)은 전라남도 장흥의 가지산에 가지산파(迦智山派)를 세워 크게 선풍을 떨쳤다. -- 민백

도의선사는 가지산파(迦智山派)의 개조(開祖)로 일컬어지며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조로 추앙받는다. --두산

	처음 도의선사가 서당(西堂: 지장선사(智藏禪師)를 가리킴.)에게서 심인(心印)을 전수받고 후일 우리나라에 돌아와 그 선(禪)의 이치를 가르쳤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은 경의 가르침과 관법을 익혀 정신을 보존하는 법만을 숭상하여 무위임운(無爲任運)의 종(宗)에 모이지 아니하고 허탄한 것으로 여겨 높이어 중히 여기지 않았으니, 마치 달마조사가 양 무제를 만났음에도 뜻이 통하지 못한 것과 같았다. 이로 말미암아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함을 알고 산림에 은거하여 법을 염거선사(廉居禪師)에게 부촉했다. 이에 염거선사가 설산(雪山: 지금의 설악산) 억성사(億聖寺)에 머물면서 조사의 마음을 전하고 스승의 가르침을 여니, 체징선사가 가서 그를 섬겼다. 선사가 맑게 일심을 닦고 삼계(三界)에서 벗어나기를 구하여 목숨을 자기의 목숨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몸을 자기의 몸으로 여기지 않았다. 염거선사가 그 뜻과 기개에 짝할 만한 이가 없고 그 타고난 바탕이 범상치 않음을 알아, 현주(玄珠)를 부촉하고 법인(法印)을 전해 주었다.
출처: 이지관,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 창성탑비문", 『교감역주 역대고승비문』 신라편, 가산불교문화연구원, 1994, 106-107쪽.

지식관계망

"그래프 삽입"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참고문헌

• 김신곤, 김봉규, 『불맥, 한국의 선사들』, 우리출판사, 2004, 191-198쪽.
• 이종익, "도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 "도의",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 곽철환,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2003. 온라인 참조: "도의", 용어해설, 『네이버 지식백과』^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