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족계
정의
불교 교단의 승려 중 비구(比丘)와 비구니(比丘尼)가 받는 계(戒).[1]
내용
모든 계율이 완전히 구비되었다 하여 구족계(具足戒)라 하며, 이를 잘 지키면 열반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한다.[2]
구족계의 수계의식(受戒儀式) 절차를 수록한 책이다. 1권 1책. 확실한 편찬연대와 저자는 미상이나 내용으로 보아 조선 중기 이후에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내용은 수계의식 절차에 관한 것과 비구 250계(戒), 비구니 348계를 하나하나 열거하였다.[3]
그리고 구족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으로 몸이 튼튼하여 병이 없고, 죄과가 없으며, 사미계(沙彌戒) 또는 사미니계(沙彌尼戒)를 받아 3년이 지났고, 나이는 20세 이상 70세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 등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 비구승의 생활양식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4]
분파에 따라 계의 수는 다르지만 보통 비구는 250계, 비구니는 348계를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계를 구족계라 하는 것은 그 수가 많기 때문이 아니다. 그 계의 숫자는 단지 긴요한 것만을 열거한 것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일체의 행위에 청정(淸淨)을 약속하는 것이므로 구족이라고 한다. 이 계를 받기 위해서는 특별한 수계작법(受戒作法)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통하여 불교교단에 들어감을 의미한다. 구족계는 5계 ·8계 ·l0계 등의 재가계(在家戒)와, 나아가 대승불교의 보살계(菩薩戒)와도 구별된다.[5]
남자로서 입산하여 행자생활을 거쳐서 처음 열 가지 계(10계, 사미계)를 받는 만 20세 미만의 사람을 ‘사미’ 라고 부르고 여자의 경우 ‘사미니’라고 부른다. 또 남자로서 사미계를 받은지 3년이 지나고 만 21세 이상으로 ‘구족계(빠짐 없이 갖추어진 완전한 계)’를 받은 스님을 ‘비구’라고 하고 여자의 경우를 ‘비구니’라고 부른다.
구족계 행사
이 계를 주고받는 의식은 별도로 계단(戒壇)을 만들어서 행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행하되 수계자의 자유로운 지원을 받아서 행하며,[7] 우리나라에서는 부산 범어사(釜山 梵魚寺)의 금강계단(金剛戒壇)[8], 양산 통도사(梁山 通度寺)의 금강계단, 합천 해인사(陜川 海印寺)의 금강계단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유명하다.
관련항목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
혜소 | 숭산 보림사 | A는 B에서 계를 받았다 | 810년 |
체징 | 서산 보원사 | A는 B에서 계를 받았다 | 827년 |
수철 | 강릉 복천사 | A는 B에서 계를 받았다 | |
의천 | 개성 불일사 | A는 B에서 계를 받았다 | 1065년 |
주석
- ↑ 홍윤식, "구족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 한국학중앙연구원. - ↑ 홍윤식, "구족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 한국학중앙연구원. - ↑ 홍윤식, "구족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 한국학중앙연구원. - ↑ 홍윤식, "구족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 한국학중앙연구원. - ↑ "구족계",
『두산백과』online . - ↑ 현진스님,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문답식 불교상식,
『다음버 블로그 - 불종사』online , 작성일: 2009년 09월 08일. - ↑ 홍윤식, "구족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 한국학중앙연구원. - ↑ 부처의 사리(舍利)를 모시고 수계의식(授戒儀式)을 행하는 곳. 곽철환,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2003. 온라인 참조: "금강계단", 용어해설,
『네이버 지식백과』onl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