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운(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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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운(通雲)

출생 - 사망 1594년 ~ 1663년

명나라 때 임제종(臨濟宗) 승려. 강소(江蘇) 사람으로, 속성(俗姓)은 서(徐)씨고, 자는 석기(石奇)며 세칭(世稱) 석기통운선사(石奇通雲禪師)다. 어릴 때부터 질병이 많아 남광사(南廣寺)에서 출가하여 내외 학문에 정통했다. 우연히 강소(江蘇) 가정(嘉定) 호국사(護國寺) 벽에 써진 중봉명본(中峰明本)의 게송(偈頌)을 읽고 느낀 바 있어 현성사(顯聖寺)의 담연원징(湛然圓澄)을 뵈었고, 이어 밀운원오(密雲圓悟)를 찾아 여러 차례 깨달은 바를 보였지만 모두 원오의 질책만 들었다. 어느 날 입실하여 아직 입을 열지도 않았는데 원오가 몽둥이를 들어 후려치니 그 때 비로소 대오(大悟)하고 의문에서 벗어났다.

숭정(崇禎) 14년(1641) 절강(浙江) 영취선사(靈鷲禪寺)에 머물면서 법화(法化)를 크게 떨쳤다. 천태(天台) 경성암(景星巖) 정거선사(淨居禪寺)와 절강(浙江) 설두산(雪竇山) 자성사(資聖寺), 보윤선원(普潤禪院), 향산선사(香山禪寺), 절강(浙江) 영가(永嘉) 두타산(頭陀山)의 밀인선사(密印禪寺) 등에 머물렀다. 순치(順治) 17년(1660) 남광(南廣)으로 돌아왔다. 강희(康熙) 2년 동쪽으로 설두산에 가려다가 얼마 뒤 병을 얻어 입적했다. 세수(世壽)는 70세다. 저서에 『설두석기선사어록(雪竇石奇禪師語錄)』 15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