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역사문화공원

망우역사문화공원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 산57-1 일대에 위치한 묘지공원이다. 산으로서의 명칭은 '망우산'이며, 정상구간의 높이는 282m. '공동묘지'라는 이름이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망우리공원으로 개칭된 후 다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개칭되었다.

과거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했으나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중랑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른 묘지공원들과 다르게 화장장, 봉안당은 없으며 신규 매장도 불가하다

전통적으로 서울의 공동묘지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경성부 내 공동묘지가 가득 찰 것에 대비하여 당시 경기도 양주면 망우리 임야 75만평을 사들여 그 가운데 약 52만평을 공동묘지로 결정하고, 1933년 5월 27일에 망우리 묘지가 개원했다.

1973년 3월 25일에 망우리 공동묘지에 28,500여기의 분묘가 가득차 더 이상 묘지 쓰는 것이 금지되었고, 1973년 5월에는 매장이 종료되었다.

망우리 공동묘지의 전성기 때는 망우리고개 딸기원 주변(지금의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시 경계)까지 무덤이 들어차 있었으나 지속적인 이장을 추진해 현재는 과거에 비해 묘지 분포범위가 많이 축소되었다.

한용운, 방정환, 문일평, 오세창, 지석영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와 박인환, 이중섭, 이인성, 조봉암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유명인사들이 이곳에 묻혀있으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기존 묘지 관리사무소와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곳을 철거하고 ‘중랑망우공간’(중랑구 망우로91길 2)을 신축했으며 2022년 4월 1일 개관했다. 중랑망우공간은 연면적 1,248㎡ 2층 규모로 카페와 교육회의실, 기획전시실, 미디어홀, 관리사무소, 주차장, 인공연못인 수공간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망우리공원에 묻힌 인물들

오세창 : 독립유공자, 민족대표 33인, 건국훈장 대통령장

문일평 : 독립유공자, 사학자, 건국훈장 독립장

방정환 :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국장

오기만 :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국장

서광조 :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족장

서동일 :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족장

오재영 :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족장

유상규 :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족장

한용운 : 독립유공자, 민족대표 33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안창호: 독립유공자. 도산공원으로 이장되어 가묘만 남아 있다. 안창호가 자신을 망우리공원에 있는 유상규의 무덤 옆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에 가묘를 보존하고 있다.

유관순: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박인환 : 시인

강소천 : 아동문학가

계용묵 : 소설가

김말봉 : 소설가

최학송 : 소설가

이중섭 : 화가. 유해는 절반만 매장되어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일본의 처가묘에 합장되었다.

권진규 : 조각가

이인성 : 서양화가

차중락 : 가수

지석영 : 의사

이영준 : 정치인

이병홍 : 정치인, 반민특위

장덕수 : 정치인

조봉암 : 前 국회부의장

아사카와 다쿠미 : 일본인 도예학자

국채표 : 2대 기상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