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암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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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암굴(孔巖窟)(서고청굴)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의 고청봉 아래에 있는 자연동굴로 높이 6.6m, 길이 약 3.6m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인 서기(徐起)가 이 지역에 어연정이라는 서당을 열고 후학을 양성하면서 한여름이면 더위를 가려주는 이 동굴을 찾아 제자를 가르쳤다고 하여 현지에서는 그의 호인 고청(孤靑)을 따서 서고청굴 또는 고청굴이라고도 한다. 

왼쪽 굴벽에 지름 10㎝에서 3~4㎝ 크기의 구멍이 30여 개 정도 파여 있는데, 바위 틈새와 어우러져 마치 조개가 입을 벌린 모습처럼 보이며, 그 틈새를 따라 소량의 물이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다. 이 굴은 영험한 곳으로 알려져 무속인들이 당주 가족과 함께 와서 그 자식들의 문운을 빌기도 하는데, 치성을 드리기 위하여 제단을 삼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