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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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eo21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8월 24일 (수) 02:1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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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년(철종7)~1903년(광무7).

자 계효(啓孝). 호 희암(希菴). 급재(岌齋) 서상수(徐相銖)의 아들. 송사(松沙) 동렬(東烈)의 증손. 이재(頤齋) 권연하(權璉夏), 서산(西山) 김흥락(金興洛)의 문인.

공은 성품이 과묵하고 평안하였으며, 부지런히 옛 책과 의리(義理)를 담론하였다고 함. 공은 타고난 재질이 영오하여, 5세 때 동렬로부터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였는데, 이해가 물 흐르는 듯 막힘이 없었다고 함. 6세 때 부친 상수가 생원시에 입격하여 문희연(聞喜宴)이 떠들썩하게 열렸는데, 공은 마음을 가라앉혀 독서에만 열중하면서 마치 잔치를 보지 않은 듯이 하였다고 함.

9세 때 어머니 상을 당하였는데, 슬퍼함이 마치 성인과 같았으며, 복(服)이 끝나고 나서 스스로 이르기를 “어머니께서 항상 나를 의방(義方)으로 가르치셨는데, 어찌 감히 내가 방탕하게 굴어서, 저승에 계신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릴 수 있겠는가?”라고 하고는, 더욱 육경(六經)과 백가(百家)에 매진하였음.

이재(頤齋) 권연하(權璉夏)와 서산(西山) 김흥락(金興洛)에게 수업하였는데, 두 선생이 공을 모두 경중(敬重)하였다고 함. 사람을 가르침에 진심을 다하여, 이로 인해 성취한 사람들이 많았음.

유고가 있음. 정산(貞山) 김동진(金東鎭)이 「希菴徐公墓誌銘」을 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