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한·중·일 서복국제학술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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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eo21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4년 2월 13일 (화) 22:3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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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한·중·일 서복국제학술심포지엄

함양군은 산삼축제 기간동안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18년 한·중·일 서복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하종희 함양산삼축제위원장, 장운방 중국서복회장, 오오구시타츠로 일본 사가현 서복회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함양군이 주최하고 경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함양과 제주, 남해, 거제 등 국내 서복회 회원 60여명과 중국서복회 장운방 회장, 일본 사가현서복회 오오구시타츠로 회장 등 국제 서복회원 20여명을 초청해 개최됐다. 심포지움은 지난해에 이어 동아시아의 서복문화의 가치 및 한중일 서복문화와 관광·경제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전 중국서복회 장운방 회장의 ‘서복문화는 한중 평화 발전의 부를 이루었다’라는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오후에는 함양서복회 문호성 회장의 ‘지리산 불로초’, 일본 아이치현립대학 츠지시효 교수의 ‘서복의 소나무’, 중국 연운항서복연구소 장량군 소장의 ‘함양산삼축제의 이론적 사고’, 한국선비문화연연구원 김경수 책임연구원의 ‘신선의 유래와 방선도 및 진시황과 서복, 그리고 중국도교’라는 주제발표 등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한중일 서복 함양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서복문화 상호교류 뿐만 아니라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00여 년 전 중국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나섰던 서복의 전설과 유적은 마땅히 세계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돼야 하며 이를 위해 한·중·일 삼국 서복회가 연합해 공동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의 서복전설 새로운 발전 및 한중일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 나선 장운방 중국서복회장은 "중한일 삼국 연합이 지정 요청할 서복 전설과 유적은 세계무형문화유산의 의의에 중대한 작용을 할 것이며, 이것은 역사에 없던 최초의 시도가 될 것"이라며 "또한 동방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삼국의 우호 합작·문화 교류·경제 발전이 더 강화돼 삼국의 신뢰관계 증진이 유리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서복전설과 유적은 마땅히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한일 서복 집단은 연합을 통해 공동 등재 결정을 한 뒤 명칭을 확정하고 유네스코에 지정을 요청하기 위한 문서 초안을 작성, 지정 요청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쓰지시효 일본 아이치 현립대학 교수는 '한중일의 세계적인 전설 서복연구 30년을 돌아보고'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화된 서복전설이 행사 개최국에 따라서 매번 국명이 바뀌고 있다. 이것을 서복 동도의 행정이라고 해서 '중한일'로 통일하고 싶다"며 서복 연구 종사자들을 향해 통일된 국명 표기를 제안했다.

또 문호성 함양 서복연구회장은 '서복문화와 산양삼 불로초'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2200년 전 서복은 동도에서 우리나라 해안을 따라 섬진강을 거슬러와 구례에서 냉천수를 마시고 지리산 함양 방장제일문을 거쳐 불로초를 캐러 방장산에 온 것으로 추측된다"며 "함양 서복회원들은 지속적인 서복 연구 활성화로 국제(중국·일본) 교류에 이바지하고 지리산 산삼의 탁월한 약효 등을 연구해 오는 2020년도 국제산삼엑스포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연구위원과 소은영 연구원은 '경상남도 서복문화와 한중일 관광 경제적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중국을 출발해 남해·함양·통영·거제를 거쳐 일본 사가시·야메시를 경유, 제주도로 가는 가칭 진시황 불로초 원정대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실무진 협의·시범 운영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이 상품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임창호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함양군은 서복 역사 문화 자원의 보전과 활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함양산삼의 세계 명품화를 위해 농가를 비롯해 행정기관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우리 스스로 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