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치국

이도학은 흑치를 중국 위서에 나오는 흑치국(黑齒國) 지금의 필리핀으로 보고(흑치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흑치씨가 살던 지역에 사탕수수가 많이 났었는데 사탕수수를 많이 먹으면 이빨이 검게 변한다 하여 흑치라 했다.) 백제가 동남아시아까지 지배권을 행사한 증거라고 보았던 반면에 노중국이나 예산 지역의 향토 사학자들은 흑치를 '검은니'의 훈차로 보고 黑은 '검다'는 의미로 금(今), 齒는 물, 내(川)라는 의미로 물(勿)로 해석해 백제 금물현(今勿縣)이 있던 지금의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고덕면, 봉산면 및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면 일대로 비정하였다. 이도학은 자신의 저서 '백제 사비성 시대 연구'에서 "그런 식으로 해석하면 한반도에서 흑치 아닌 곳이 없을 것"이라고 노중국의 설을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