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정수능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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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태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3월 15일 (수) 22:4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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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정수능엄경
대불정수능엄경 03.JPG
한자명칭 大佛頂首楞嚴經
영문명칭 Sutra of Virtuous Behaviors of Bodhisattva
간행시기 1462년(세조8)
소장처 장서각
청구기호 C4-42E
문화재지정사항 보물 제1515호
유형 고서
크기(세로×가로) 32.5×22.8㎝
판본 목판본
수량 2책
표기문자 한자, 한글



정의

불교 근본 경전 중 하나인 『대불정수능엄경』을 한글로 번역한 책으로, 본래 명칭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이며, 줄여서 ‘능엄경’이라 한다.

내용

불교 근본 경전 중 하나인 『대불정수능엄경』을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책의 본래 명칭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이며, 줄여서 ‘능엄경’이라 한다. 장서각 소장본은 1462년(세조 8)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국역본의 완성본으로, 전체 10권의 능엄경언해 중 권 2와 권 10에 해당한다. 이 경전은 1449년(세종 31) 세종의 명령에 따라 수양대군이 번역에 착수했으나, 완수하지 못하였다. 1461년(세조 7) 효령대군의 요청으로 그해 10월 교서관에서 간행했으나, 오류가 많은 탓에 이듬해인 1462년 간경도감에서 다시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이 책은 다른 언해본의 번역 양식과 정서법의 규범이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번역 양식은 철저한 직역이다. 원문은 대문(大文)으로 쓰고 한글 구결을 달았으며, 번역은 소자쌍행으로 실었다. 글자는 세조의 친필을 바탕으로 한 해서체이며, 한글은 정방형의 고딕체 소자이다. 특히 한글에 성조를 표시하는 방점(傍點)이 있어 한글 창제 무렵의 국어 연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1]

배경

활자본 능엄경언해 권10 끝에 있는 세조의 어제 능엄경언해 발문에 따르면 세종은 1438년(세종 20) 능엄경을 읽고 난 후 1449년(세종 31)에 능엄경을 널리 펴고자 하는 의도로 수양대군에게 이 경의 언해를 명하였다. 당시 세조는 통하지 못하거나 어려운 음 때문에 이를 제대로 완수하지 못하였다고 토로하였다. 이때까지 한글 문법이 정립되지 않아 능엄경과 같은 긴 경전의 번역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461년(세조 7) 효령대군의 요청으로 그해 10월에 교서관에서 활자본으로 간행했으나 오류가 많아 이듬해인 1462년에 간경도감에서 다시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세조대에 능엄경언해를 발간한 직접적인 계기는 1464년(세조 10) 효령대군이 회암사에서 불사를 벌이던 중 석가모니의 사리가 분신하고 또 궁으로 들여온 사리가 분신하는 등 여러 신이한 이적들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효령대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조에게 능엄경과 영가집의 번역을 청하였고 이에 세조가 한계희 등에게 경의 번역을 명하였다. 한글 번역의 참여자는, 세조가 토를 달고, 신미가 이를 확인한 다음 정빈 한씨(후일 인수대비)가 창준하였으며, 공조참판 한계희, 전 상주목사 김수온, 의정부 검상 박건, 호군신 윤필상, 세자문학 노사신, 이조좌랑 정효상이 상고하고, 영순군 부가 예를 일정하고 사섬시윤 신조변한 감찰 조지가 국운(동국정운 한자음)을 쓰고 혜각존자 신미, 입선 사지 학열, 학조가 번역을 바르게 고친 후에 세조가 최종적으로 어람하였다. 능엄경언해는 한글에 성조를 표시하는 방점이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관련항목

중심 관계어 정의 대상
대불정수능엄경 소장처 장서각
대불정수능엄경 간행처 간경도감
대불정수능엄경 어명 세종

시간정보

중심 시간정보명 시간값
대불정수능엄경 간행연대 1462년(세조8)

공간정보

중심 연결정보 공간정보이름 경도 위도
대불정수능엄경 소장처 장서각 127.054364 37.392258

참고문헌

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34쪽. 해설문 속의 각종 링크 정보는 기록유산스토리사업팀에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