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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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eo21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9월 3일 (토) 23:3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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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태왕(解夫台王)


2세기 중후반에 등장하는 부여의 군주.

167년에 군사 20,000명을 이끌고 현도군을 노략질하자 현도 태수 공손역이 이를 격퇴하고, 1,000여 명의 목을 베었다. 이 침략은 기록상 몇 안 되는 부여의 대외 원정이다. 이후 부여는 174년에 공물을 바쳐 후한과의 국교를 재개했는데, 부태왕이 이 시기까지 재위했는지는 알 수 없다.


본래 부여는 오랫동안 현도군의 관할 아래 있다가 전한의 한무제 때 부여의 요청으로 요동군의 관할로 바뀌었는데,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의 《부여사》, 《조선 전사》 2권에 따르면 이는 부여가 현도군(고구려)이 아니라 요동군(요동 공손씨 정권)을 통해 후한 황실과 거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부여와 현도군 사이의 관계가 오래 전부터 악화되었고, 167년에 일어난 부여의 현도 공격도 이와 관계가 있다고 보았다.

후대의 위구태왕(우태)과의 관계는 불명확한데, 위구태왕과 동시기에 즉위한 공손도의 양부인 현도 태수 공손역과 동시대의 사람이므로 한 세대 위의 사람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여왕 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