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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정의'''==
고려 말에 태고 보우(普愚, 1301-1382)가 지은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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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의 승려 보우(普愚, 1301-1382)의 법어록(法語錄).
  
 
=='''내용'''==
 
=='''내용'''==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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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고려 말에 보우(普愚)가 지은 한시. 지은이는 고려말의 승려로 [[경한|백운(白雲)]]·[[혜근|나옹(懶翁)]]과 함께 여말3가(麗末三家)라고 불리고 있다. 『[[태고화상어록|태고화상어록(太古和尙語錄)]]』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고양 태고사|태고암]]은 지은이의 호로 삼각산에 암자를 짓고 붙인 이름이다.<ref>이종찬,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58874 태고암가]",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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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1책. 목판본. 제자 설서(雪栖)가 편집하였다. 권상은 상당법어(上堂法語) 9편, 시중(示衆) 1편, 일반법어(一般法語) 22편, 저자의 역작인 가음명(歌吟銘) 6편, 권하는 가송(歌頌) 109편, 찬문(讚文) 12편, ≪백장청규 白丈淸規≫ 간행에 대한 발문(跋文) 1편, ≪치문경훈 緇門警訓≫을 중간(重刊)하는 서문(序文)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태고암가의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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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음명은 <태고암가 太古庵歌>·<잡화삼매가 雜華三昧歌>·<산중자락가 山中自樂歌>·<운산음 雲山吟>·<참선명 參禪銘> 등이다. 이 중 <태고암가>는 저자가 41세 되던 1341년(충혜왕 복위 2) 삼각산 중흥사(重興寺)에 태고암을 짓고 5년을 안거(安居)하면서 그 본연(本然)의 소식(깨달음의 경지)을 노래로 읊은 것이다.
<태고암가>는 모두 82구로 7언이 주조를 이루며, 단을 바꿀 때 6언으로 된 구가 5구가 있다. 이 점은 불교가송의 한 특질이기도 하다. 한시의 형태로는 악부체(樂府體)에 속한다.<ref>이종찬,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58874 태고암가]",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태고암가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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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태고암가>의 내용은 자신이 왜 ‘태고’라는 호를 취하게 되었는가에 대하여 “내 이 암자에 살고 있지만 나도 알지 못해, 깊고깊고 좁고좁지만 옹색함은 없다. <태고암가>는 [[고양 태고사|태고암]]이라는 암자의 영물시(詠物詩)처럼 보일 수 있지만 태고암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가 강하다. 태고라는 무한의 시간이 지금과 맞닿는 점에서 시간의 초월성을 보이고, 암자라는 좁은 공간에 천지사방을 수용한 공간의 초탈을 의미하였다.<ref>이종찬,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58874 태고암가]",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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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의 방법으로는 간화선(看話禪)에 의거하고 있고, 간화의 방법은 만법귀일(萬法歸一)로 큰 망상을 떨쳐버린 후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화두를 드는 것이 일반적이며, 무불성 화두를 드는 때인 간화경계(看話境界)중에는 스승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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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자무불성 화두는 해결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삼세제불(三世諸佛)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저자는 다른 선가의 스승들과는 달리 특별히 염불에 관한 본의(本意)를 제시하고 수행방법 중 필수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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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밖에 부처가 없고 부처 밖에 마음이 없으며, 마음과 부처와 중생의 세가지가 본래 차별이 없는 것이므로, 진심으로 염불하면 자성미타(自性彌陀)가 될 수 있고, 항상 아미타불을 염하여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면 결국 화두를 깨치는 것과 다름이 없는 대오(大悟)의 경지에 이른다고 하였다. 즉 염불을 방편적 화두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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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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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몽주(鄭夢周) 등으로부터 차원 높은 사상이 담긴 문헌으로 평가되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의 사상적 연원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저술이다. 고간본(古刊本) 및 소장처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대판으로는 이종욱(李鐘郁)이 1940년 월정사(月精寺)에서 간행한 ≪태고집 太古集≫과 ≪한글대장경≫ 제153 등에 수록되어 있다.
  
당시 중국의 명망 높은 승려인 [[청공|석옥화상(石屋和尙)]]이 이 노래를 보고 바로 득도의 경지라 탄복하면서, 자신이 노래로 대답한 것이 <태고암가>의 발문처럼 남아 있다.<ref>이종찬,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58874 태고암가]",  <html><online style="color:purple">『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sup>online</sup></online></html>, 한국학중앙연구원.</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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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6일 (금) 14:49 판

태고화상어록(太古和尙語錄)
대표명칭 태고화상어록
한자표기 太古和尙語錄
저자 보우(普愚)
편자 설서
시대 고려
수량 2권 1책
소장처 동국대학교 도서관



정의

고려 말기의 승려 보우(普愚, 1301-1382)의 법어록(法語錄).

내용

구성

2권 1책. 목판본. 제자 설서(雪栖)가 편집하였다. 권상은 상당법어(上堂法語) 9편, 시중(示衆) 1편, 일반법어(一般法語) 22편, 저자의 역작인 가음명(歌吟銘) 6편, 권하는 가송(歌頌) 109편, 찬문(讚文) 12편, ≪백장청규 白丈淸規≫ 간행에 대한 발문(跋文) 1편, ≪치문경훈 緇門警訓≫을 중간(重刊)하는 서문(序文)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가음명은 <태고암가 太古庵歌>·<잡화삼매가 雜華三昧歌>·<산중자락가 山中自樂歌>·<운산음 雲山吟>·<참선명 參禪銘> 등이다. 이 중 <태고암가>는 저자가 41세 되던 1341년(충혜왕 복위 2) 삼각산 중흥사(重興寺)에 태고암을 짓고 5년을 안거(安居)하면서 그 본연(本然)의 소식(깨달음의 경지)을 노래로 읊은 것이다.

내용

참선의 방법으로는 간화선(看話禪)에 의거하고 있고, 간화의 방법은 만법귀일(萬法歸一)로 큰 망상을 떨쳐버린 후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화두를 드는 것이 일반적이며, 무불성 화두를 드는 때인 간화경계(看話境界)중에는 스승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구자무불성 화두는 해결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삼세제불(三世諸佛)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저자는 다른 선가의 스승들과는 달리 특별히 염불에 관한 본의(本意)를 제시하고 수행방법 중 필수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마음 밖에 부처가 없고 부처 밖에 마음이 없으며, 마음과 부처와 중생의 세가지가 본래 차별이 없는 것이므로, 진심으로 염불하면 자성미타(自性彌陀)가 될 수 있고, 항상 아미타불을 염하여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면 결국 화두를 깨치는 것과 다름이 없는 대오(大悟)의 경지에 이른다고 하였다. 즉 염불을 방편적 화두로 본 것이다.

평가

이 책은 정몽주(鄭夢周) 등으로부터 차원 높은 사상이 담긴 문헌으로 평가되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의 사상적 연원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저술이다. 고간본(古刊本) 및 소장처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대판으로는 이종욱(李鐘郁)이 1940년 월정사(月精寺)에서 간행한 ≪태고집 太古集≫과 ≪한글대장경≫ 제153 등에 수록되어 있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시간정보

시각자료

가상현실

갤러리

영상

주석


참고문헌

  • 이종찬, "태고암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 한국사전연구사, 『국어국문학자료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4. 온라인 참조: "국어국문학자료사전, 국어국문학자료사전, 『네이버 지식백과』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