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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崔世珍, ?~1542)이 어린이를 위해 지은 한자 학습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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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하 3권으로 되어 있는데, 각 권마다 1,120자씩 총 3,360자가 수록되어 있다. 3,360자의 한자에 대하여 각 자마다 ‘天-하 텬―道尙左日月右旋’과 같이 ‘새김-자음-주석’을 붙여놓았다. 한자의 배열은 상권에 천문(天文) 이하 16문, 중권에 인류(人類) 이하 16문으로 주로 [[전실자]](全實字)를 수록하였다. 하권에는 잡어(雜語)라 하여 [[반실반허자]](半實半虛字)를 수록하였다. 한자의 수에 있어서 『천자문』과 『유합』을 압도하고 그 내용도 새로워 실용적 가치가 매우 컸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처음으로 한글 자음의 명칭을 ‘기역’, ‘니은’ 등으로 지어 사용하였다.
 
상·중·하 3권으로 되어 있는데, 각 권마다 1,120자씩 총 3,360자가 수록되어 있다. 3,360자의 한자에 대하여 각 자마다 ‘天-하 텬―道尙左日月右旋’과 같이 ‘새김-자음-주석’을 붙여놓았다. 한자의 배열은 상권에 천문(天文) 이하 16문, 중권에 인류(人類) 이하 16문으로 주로 [[전실자]](全實字)를 수록하였다. 하권에는 잡어(雜語)라 하여 [[반실반허자]](半實半虛字)를 수록하였다. 한자의 수에 있어서 『천자문』과 『유합』을 압도하고 그 내용도 새로워 실용적 가치가 매우 컸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처음으로 한글 자음의 명칭을 ‘기역’, ‘니은’ 등으로 지어 사용하였다.
 
이 자료는 방대한 어휘와 한자음이 수록되었을 뿐 아니라, 한글에 관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어학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38쪽. 해설문 속의 각종 링크 정보는 기록유산스토리사업팀에서 추가.</REF>
 
이 자료는 방대한 어휘와 한자음이 수록되었을 뿐 아니라, 한글에 관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어학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38쪽. 해설문 속의 각종 링크 정보는 기록유산스토리사업팀에서 추가.</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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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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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은 『훈몽자회』 서문에서 책을 저술한 까닭을 밝혀두었다. 당시 어린이 한자 학습 교재로는 천자문과 유합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천자문은 고사를 중심으로 한자를 배열하여 한자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익히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유합은 분류화 된 형태로 글자를 제시하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사물보다는 추상적인 개념어 위주인데다 글자 수도 적어 구체적인 사물과 글자를 연결시키지 못하는 병폐가 있었다. 그러므로 최세진은 실생활에 주로 쓰이는 사물이나 동, 식물의 이름에 관한 한자를 중심으로 32가지의 분류 체계를 갖추고 글자 밑에 한글로 된 뜻과 음을 표시함으로서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도왔는데 이는 [[초학자회 |『초학자회』]]에서 먼저 쓰인 방법으로 최세진의 독창적 발상은 아니지만 한자+한글로 한자를 가르치는 방식이 보편화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더 나아가 『훈몽자회』 부록에 한글의 자모 풀이를 첨부함으로서 한자 익히기에 앞서 한글에 대한 이해를 유도하였다. 이로써 최세진은 외래 문자인 한자 학습은 기본적으로 우리 말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f>장정호, 「조선시대 독자적 동몽 교재의 등장과 그 의의 : 『훈몽자회』와 『동몽선습』을 중심으로」, 『유아교육학논집』 제 10권, 한국영유아교육학회, 2006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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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일 (일) 12:08 판

훈몽자회
한자명칭 訓蒙字會
영문명칭 A Chinese learning book for children
작자 최세진 찬
간행시기 1527년(중종22) 이후 중간본
소장처 국립한글박물관
유형 고서
크기(세로×가로) 36.0×26.0㎝
판본 목판본
수량 1책
표기문자 한자, 한글



개요

최세진(崔世珍, ?~1542)이 어린이를 위해 지은 한자 학습서이다.

내용

최세진(崔世珍, ?~1542)이 어린이를 위해 지은 한자 학습서이다. 처음 간행된 이후 여러 번 중간되었다. 최세진은 당시 한자 학습에 사용되던 『천자문(千字文)』과 『유합(類合)』 등의 내용이 실생활과 연결되지 않는 점을 비판하고, 새·짐승·풀·나무의 이름과 같이 실물 위주로 교육할 것을 주장하며 이 책을 편찬하였다. 상·중·하 3권으로 되어 있는데, 각 권마다 1,120자씩 총 3,360자가 수록되어 있다. 3,360자의 한자에 대하여 각 자마다 ‘天-하 텬―道尙左日月右旋’과 같이 ‘새김-자음-주석’을 붙여놓았다. 한자의 배열은 상권에 천문(天文) 이하 16문, 중권에 인류(人類) 이하 16문으로 주로 전실자(全實字)를 수록하였다. 하권에는 잡어(雜語)라 하여 반실반허자(半實半虛字)를 수록하였다. 한자의 수에 있어서 『천자문』과 『유합』을 압도하고 그 내용도 새로워 실용적 가치가 매우 컸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처음으로 한글 자음의 명칭을 ‘기역’, ‘니은’ 등으로 지어 사용하였다. 이 자료는 방대한 어휘와 한자음이 수록되었을 뿐 아니라, 한글에 관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어학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1]

부연설명

최세진은 『훈몽자회』 서문에서 책을 저술한 까닭을 밝혀두었다. 당시 어린이 한자 학습 교재로는 천자문과 유합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천자문은 고사를 중심으로 한자를 배열하여 한자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익히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유합은 분류화 된 형태로 글자를 제시하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사물보다는 추상적인 개념어 위주인데다 글자 수도 적어 구체적인 사물과 글자를 연결시키지 못하는 병폐가 있었다. 그러므로 최세진은 실생활에 주로 쓰이는 사물이나 동, 식물의 이름에 관한 한자를 중심으로 32가지의 분류 체계를 갖추고 글자 밑에 한글로 된 뜻과 음을 표시함으로서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도왔는데 이는 『초학자회』에서 먼저 쓰인 방법으로 최세진의 독창적 발상은 아니지만 한자+한글로 한자를 가르치는 방식이 보편화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더 나아가 『훈몽자회』 부록에 한글의 자모 풀이를 첨부함으로서 한자 익히기에 앞서 한글에 대한 이해를 유도하였다. 이로써 최세진은 외래 문자인 한자 학습은 기본적으로 우리 말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2]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최세진 훈몽자회 A는 B를 저술했다
훈몽자회 천자문 A는 B와 상반된다
훈몽자회 유합 A는 B와 상반된다
훈몽자회 전실자 A는 B를 포함한다
훈몽자회 반실반허자 A는 B를 포함한다
초학자회 훈몽자회 A는 B의 모델이다

시간정보

시간 내용
1527년 이후 최세진이 훈몽자회를 저술했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126.980956 37.521746 국립한글박물관에 훈몽자회가 소장되어있다

참고문헌

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38쪽. 해설문 속의 각종 링크 정보는 기록유산스토리사업팀에서 추가.
  2. 장정호, 「조선시대 독자적 동몽 교재의 등장과 그 의의 : 『훈몽자회』와 『동몽선습』을 중심으로」, 『유아교육학논집』 제 10권, 한국영유아교육학회,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