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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朴性源, 1697~1767)이 통일되지 않은 조선의 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편찬한 운서이다. | [[박성원]](朴性源, 1697~1767)이 통일되지 않은 조선의 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편찬한 운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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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운통고]](三韻通考)』와 『[[사성통해]](四聲通解)』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서(字書)가 편찬에 활용되었다. 한자음이 같은 대표자마다 우측에는 중국음[華音]을 표기하고 좌측에는 한글음[東音]을 표기하였다. 중국음과 한국음을 동시에 찾아볼 수 있도록 일원화하였다. | 『[[삼운통고]](三韻通考)』와 『[[사성통해]](四聲通解)』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서(字書)가 편찬에 활용되었다. 한자음이 같은 대표자마다 우측에는 중국음[華音]을 표기하고 좌측에는 한글음[東音]을 표기하였다. 중국음과 한국음을 동시에 찾아볼 수 있도록 일원화하였다. | ||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微/의 음가를 표기하기 위하여 /◇/과 같은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다. 둘째, 조선의 한자음 중 표준음 외에 당시 조선에서 속음화한 음을 칸 외부에 [[두주]](頭註)로 표시하였다. 이 속음자의 수는 450자가 넘어 조선 한자음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微/의 음가를 표기하기 위하여 /◇/과 같은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다. 둘째, 조선의 한자음 중 표준음 외에 당시 조선에서 속음화한 음을 칸 외부에 [[두주]](頭註)로 표시하였다. 이 속음자의 수는 450자가 넘어 조선 한자음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 ||
− | 특히 범례(凡例)와 책 끝의 「언문초중종삼성변(諺文初中終三聲辨)」에는 한글에 관하여 고찰한 내용이 있어 국어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 + | 특히 범례(凡例)와 책 끝의 「언문초중종삼성변(諺文初中終三聲辨)」에는 한글에 관하여 고찰한 내용이 있어 국어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40쪽.</ref><!-- 해설문 속의 각종 링크 정보는 기록유산스토리사업팀에서 추가.--> |
− | == | + | ===『화동정음통석운고』의 저술배경 및 저술의도=== |
− | 『화동정음통석운고』는 | + | 『화동정음통석운고』는 『정음통석』이라고도 불리는데 1787년(정조 11) 비각에서 왕명으로 초간본 『화동정음통석운고』를 재간행할 때 정음통석서를 지어 수용하게 한 이후로 정음통석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자료는 정조때 재간행된 것으로서 장서각에 두 권이 보관되어 있다. 박성원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음, 설음, 치음, 순음, 후음이 분명치 않아 오음이 서로 뒤섞여 일정한 음운을 형성치 못하였으니 이런 것은 실제로 음과 뜻을 별도로 공부해야 하는 폐단이 있었다. 본래 음운이 있어야 그 뒤에 문자가 따르게 되는 것으로 문자란 음운, 즉 소리를 싣고 있는 그릇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 그릇을 알고자 한다면 그 소리를 분별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이를 통해 당시 이원화되어 혼동하기 쉬운 글자와 글자의 음을 알맞게 정비하여 음운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한 박성원의 저술 의도를 엿볼 수 있다.<ref>김목한 외, "화동정음통석운고", 『장서각 한글자료 해제』, 2000, 612-5쪽.</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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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정음통석운고(華東正音通釋韻考)』는 한자를 모아서 자음에 의해 한자음을 글자 밑에 적은 운서로서 최세진의 『사성통해』, 『삼운통고』의 체제를 모방하였다. | 『화동정음통석운고(華東正音通釋韻考)』는 한자를 모아서 자음에 의해 한자음을 글자 밑에 적은 운서로서 최세진의 『사성통해』, 『삼운통고』의 체제를 모방하였다. | ||
이처럼『화동정음통석운고(華東正音通釋韻考)』는 제목에서부터 화(華=화음(華音))와 동(東, 동음(東音))의 음을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 | 이처럼『화동정음통석운고(華東正音通釋韻考)』는 제목에서부터 화(華=화음(華音))와 동(東, 동음(東音))의 음을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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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화동정음통석운고 |『화동정음통석운고』]]의 저술 |
+ | 영조 23년(1747)에 지은 것인데, 1787년 책머리에 정조가 정음통석서(正音通釋序)를 써서 간행시켰기 때문에 『정음통석(正音通釋)』이라고도 한다. 그밖에 이본이 몇 종류가 있다. [[삼운통고 | 『삼운통고(三韻通考)』]]와 [[사성통해 | 『사성통해(四聲通解)』]]에 의거하여 당시의 우리 나라와 중국의 한자음을 밝힌 운서다. 중국어 역관인 이언용(李彦容)이 많이 도왔다고 한다.<ref>이응백 외, 『국어국문학자료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8. 네이버 참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89208&cid=41708&categoryId=41711 박성원]", <html><online style="color:purple">『네이버 지식백과』<sup>online</sup></online></html>.</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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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용 및 참조=== | ||
+ | *단행본 | ||
+ | **김목한 외, "화동정음통석운고", 『장서각 한글자료 해제』, 2000, 612-5쪽. | ||
+ | ===더 읽을 거리=== | ||
+ | *논문 | ||
+ | **이준환, 「《華東正音通釋韻考》의 俗音에 대한 고찰 : 聲母를 對象으로」, 『語文硏究』 Vol.32, 한국어문학교육연구회, 2004. | ||
+ | **강미훈, 「화동정음통석운고 연구」, 『중국어문학논집』 Vol.32, 중국어문학연구회, 2009. | ||
+ | |||
+ | [[분류:한글고문서]] | ||
+ | [[분류:전시자료]] [[분류:문헌]] |
2017년 11월 30일 (목) 21:58 기준 최신판
화동정음통석운고 | |
한자명칭 | 華東正音通釋韻考 |
---|---|
영문명칭 | A phonological book compiled in 1747 to correct and unify the sound system of Chinese sounds used in Joseon. |
작자 | 박성원 |
간행시기 | 1747년 |
소장처 | 장서각 |
청구기호 | K1-197 |
유형 | 고서 |
크기(세로×가로) | 31.0×21.0㎝ |
판본 | 목판본 |
수량 | 1책 |
표기문자 | 한자, 한글 |
목차
정의
박성원(朴性源, 1697~1767)이 통일되지 않은 조선의 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편찬한 운서이다.
내용
장서각 한글특별전 내용
『삼운통고(三韻通考)』와 『사성통해(四聲通解)』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서(字書)가 편찬에 활용되었다. 한자음이 같은 대표자마다 우측에는 중국음[華音]을 표기하고 좌측에는 한글음[東音]을 표기하였다. 중국음과 한국음을 동시에 찾아볼 수 있도록 일원화하였다.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微/의 음가를 표기하기 위하여 /◇/과 같은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다. 둘째, 조선의 한자음 중 표준음 외에 당시 조선에서 속음화한 음을 칸 외부에 두주(頭註)로 표시하였다. 이 속음자의 수는 450자가 넘어 조선 한자음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특히 범례(凡例)와 책 끝의 「언문초중종삼성변(諺文初中終三聲辨)」에는 한글에 관하여 고찰한 내용이 있어 국어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1]
『화동정음통석운고』의 저술배경 및 저술의도
『화동정음통석운고』는 『정음통석』이라고도 불리는데 1787년(정조 11) 비각에서 왕명으로 초간본 『화동정음통석운고』를 재간행할 때 정음통석서를 지어 수용하게 한 이후로 정음통석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자료는 정조때 재간행된 것으로서 장서각에 두 권이 보관되어 있다. 박성원은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음, 설음, 치음, 순음, 후음이 분명치 않아 오음이 서로 뒤섞여 일정한 음운을 형성치 못하였으니 이런 것은 실제로 음과 뜻을 별도로 공부해야 하는 폐단이 있었다. 본래 음운이 있어야 그 뒤에 문자가 따르게 되는 것으로 문자란 음운, 즉 소리를 싣고 있는 그릇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 그릇을 알고자 한다면 그 소리를 분별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이를 통해 당시 이원화되어 혼동하기 쉬운 글자와 글자의 음을 알맞게 정비하여 음운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한 박성원의 저술 의도를 엿볼 수 있다.[2]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
박성원 | 화동정음통석운고 |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 A dcterms:creator B |
삼운통고 | 화동정음통석운고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A edm:isRelatedTo B |
사성통해 | 화동정음통석운고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A edm:isRelatedTo B |
정조 | 정음통석서 | A는 B에 의해 저술되었다 | A dcterms:creator B |
화동정음통석운고 | 정음통석서 | A는 B를 포함한다 | A dcterms:hasPart B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화동정음통석운고 | A는 B에게 소장되었다 | A edm:currentLocation B |
시간정보
시간 | 내용 |
---|---|
1747년 | 박성원이 화동정음통석운고를 저술,간행했다. |
1787년 | 비각에서 정조의 명으로 화동정음통석운고가 재간행되었다. |
공간정보
위도 | 경도 | 내용 |
---|---|---|
37.392258 | 127.054364 | 장서각에 화동정음통석운고가 소장되어 있다 |
시각자료
갤러리
주석
-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40쪽.
- ↑ 김목한 외, "화동정음통석운고", 『장서각 한글자료 해제』, 2000, 612-5쪽.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 단행본
- 김목한 외, "화동정음통석운고", 『장서각 한글자료 해제』, 2000, 612-5쪽.
더 읽을 거리
- 논문
- 이준환, 「《華東正音通釋韻考》의 俗音에 대한 고찰 : 聲母를 對象으로」, 『語文硏究』 Vol.32, 한국어문학교육연구회, 2004.
- 강미훈, 「화동정음통석운고 연구」, 『중국어문학논집』 Vol.32, 중국어문학연구회,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