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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7일 (화) 17:25 판

신임사화(辛壬士禍)
대표명칭	신임사화
한자표기	辛壬士禍
이칭	신임사옥, 임인옥사
유형	사건
시대	조선시대
날짜	1721년-1722년
관련인물	조선 영조, 조선 경종, 이이명, 김창집
관련단체	노론 소론
관련유물유적	소훈이씨 제문

정의

1721년부터 1722년에 걸쳐 일어난 노론과 소론간에 각각 경종 보호와 영조 추대의 대의명분을 내세워 대결한 옥사.

내용

신임사화의 배경

숙종의 두 아들 세자과 영잉군를 둘러싼 노론과 소론의 정치적 싸움

숙종 말년에 소론은 세자를 지지했고, 노론은 연잉군을 지지하였다. 그런 중 숙종이 세자교체문제를 노론인 이이명과 단독 대담을 통해 논의한 일이 일어났다. 이에 소론은 경종 보호의 명분을 더욱 확고히 하였다. 반면 노론은 영잉군 추대하여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1]

경종의 즉위와 영잉군의 왕세제 책봉 및 대리청정 문제

숙종이 죽고 뒤를 이은 경종은 성격이 온유하였다. 그러나 자식이 없고 병이 많아 후계자를 정해야 한다는 이정소(李廷熽)의 상소를 시발로, 노론 4대신인 김창집(金昌集), 이건명(李健命), 이이명, 조태채(趙泰采) 등이 주장하여 영잉군을 왕세제(王世弟)로 책봉하게 되었다. 그러자 소론의 유봉휘(柳鳳輝)와 조태구(趙泰耉)가 시기상조라며 반대를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또한 노론측에서는 왕세제를 정한 지 두 달 뒤 조성복(趙聖復)의 상소로 왕세제의 대리청정을 요구하였다. 그러자 소론 김일경(金一鏡)을 우두머리로 한 7인이 세제 대리청정을 요구한 조성복과 청정명령을 받들어 행하고자 한 노론 4대신을 들어 '왕권교체를 기도한 역모'라고 공격하는 소를 올렸다. 이 상소로 노론의 권력이 무너지고, 대신 소론 정권으로 교체되는 환국(換局)이 단행되었다.^[2]

목호룡의 고변과 대규모 옥사가 일어나다

1722년 소론 강경론자들이 노론의 과격한 처단을 요구하고 있을 때에 목호룡(睦虎龍)은 노론측에서 경종을 시해하고자 모의했다는 소위 삼급수설(三急手說), 즉 대급수(大急手 : 칼로써 살해)·소급수(小急手 : 약으로 살해)·평지수(平地手 : 모해해 폐출함.)를 들어 고변하였다. 이 음모에 관련자들은 정인중(鄭麟重)·김용택(金龍澤)·이기지(李器之)등 모두 노론 4대신의 자질(子姪)과 그들의 추종자들이었다. 이 고변은 숙종의 죽음 전후에 당시 세자였던 경종을 해치려고 모의했다는 것인데, 이 때에 와서 드러난 것이다. 이 고변에 의해 국청(鞫廳)이 설치되고 역모에 관련된 자들이 잡혀서 처단되는 대옥사가 일어났다. 이 옥사에서 노론 4대신은 연루되어 사사되었다. 반면에 권력을 잡은 소론파에서는 윤선거(尹宣擧)와 윤증(尹拯)을 복관시키고 남구만(南九萬)·박세채(朴世采)·윤지완(尹趾完)·최석정(崔錫鼎) 등을 숙종묘(肅宗廟)에 배향하였다. 경종이 재위 4년만에 죽고 세제인 영조가 즉위하자, 신임사옥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일경과 목호룡은 처단되었고, 임인옥안(壬寅獄案)은 번안(飜案 : 안건을 뒤집어 놓음)되었다. ^[3]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시간정보

주석

1. ↑ 오갑균, "신임사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2. ↑ 오갑균, "신임사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3. ↑ 오갑균, "신임사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

인용 및 참조

• 조선욱, 「《樸素村話》소재 당쟁이야기의 진술방식과 지향의식 (신임사화 관련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민족문화』23,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2004, 13-43쪽.
• 오함녕, 「《경종실록》의 편찬과 수정」, 『民族文化』42, 한국고전번역원, 2013, 183-217쪽.
• 오갑균, "신임사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